닉스테크 “원에이전트로 PC 보안 강화시키겠다”
상태바
닉스테크 “원에이전트로 PC 보안 강화시키겠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3.05.02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태선 기술연구소장 “보안 솔루션 통합해 PC 효율성·관리 편의성 높여”

지능적인 보안위협이 증가하면서 PC에 설치되는 보안 솔루션이 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발효로 PC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솔루션까지 탑재되면서 PC 보안 솔루션이 너무 많아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구형 PC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출근 후 PC를 부팅하는데 10분 이상 소요된다고 불평을 하고, 솔루션끼리 충돌을 일으켜 PC가 수시로 다운된다고 항의한다.

그러나 최근 APT 공격이 보안에 취약한 단말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공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PC 보안이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보안조직은 APT와 같은 지능형 공격으로부터 PC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와, 업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PC 보안 솔루션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를 동시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닉스테크는 지난 2월 내부정보 유출방지(DLP), PC 개인정보 검색·유출방지, 보안USB관리, NAC 등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을 단일 에이전트로 통합해 ‘원 에이전트(One Agent)’라는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PC 보안 솔루션을 단일 에이전트로 통합해 PC 리소스 사용을 줄이고 보안 솔루션간 충돌을 막으며, 단일한 관리환경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정태선 닉스테크 기술연구소장은 “PC 보안 솔루션을 단일 에이전트로 통합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몇 년 전 부터 제품군을 통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안정적인 엔드포인트 보안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 에이전트의 최대 장점은 PC 리소스 사용률과 에이전트간 충돌을 줄인다는데 있다.

많은 PC 보안 솔루션들이 서로 충돌을 일으켜 시스템을 다운시키거나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동시에 여러 보안 제품이 구동되면서 리소스 경합을 일으켜 PC 성능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 애플리케이션 레이어가 아니라 커널 단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서로 다른 벤더의 솔루션을 사용하다보면 벤더간 이견으로 커널 레벨의 수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정태선 소장은 “가장 이상적인 것은 모든 PC보안 솔루션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표준 프레임워크를 정한 후 이 표준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 표준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일은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비용의 문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문제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닉스테크는 우선 자사 제품에서만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에이전트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원에이전트의 또 다른 장점은 통합관리이다. PC 개인정보 유출방지, DLP, NAC, 보안USB관리 4개의 제품을 어플라이언스로 제공되는 단일 서버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 편의성이 높다. 보안사고의 상당한 비중이 사람의 실수와 관리소홀로 인한 것이 많은 편이어서, 관리 환경 개선을 통한 보안 강화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소장은 “단일 솔루션으로 완벽한 보안을 제공할 수 없는 만큼, 원에이전트로 모든 보안위협을 다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4개의 솔루션을 통합해 보안의 가장 기본인 ‘엔드포인트’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면, 사이버 공격의 피해를 입을 확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능형 공격으로부터 IT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계층 보안이 필수이다. 엔드포인트에서도 마찬가지”라며 “NAC를 이용해 내부 네트워크로 진입하는 단말기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내부 네트워크에서는 보안USB와 DLP,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으로 중요한 정보가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원에이전트가 제공할 수 있는 다계층 보안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