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보안 어플라이언스로 해킹 완전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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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보안 어플라이언스로 해킹 완전 방어”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3.04.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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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철 큐브피아 대표, 해킹 원천봉쇄 신제품으로 보안 업계 컴백

토종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기업 하우리 설립자였던 권석철 큐브피아 대표는 3·20 전산망 마비사고 이후 각종 언론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화려하게 재등장했다. 그는 정부의 중간조사결과 북한IP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는 북한으로부터 공격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권 대표는 해킹방지 어플라이언스 ‘권가(KWON-GA)’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소스코드를 아예 읽지 못하게 하는 ‘불독화’ 기술을 소개하고 있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위변조 방지를 위해 해커가 소스코드를 읽기 어렵게 하는 난독화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불독화 기술은 소스코드를 기계언어로 바꾸는 과정을 의미없는 숫자로 채워 애플리케이션 위변조를 원천 방지한다. 사용자와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정상적으로 사용·개발할 수 있지만, 해커가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소스코드를 분석할 수 없도록 한다.

또한 해커가 사용자 PC에 침투해 정보를 읽거나 자료를 빼가려 할 때에도 복사방지, 자료 이동 방지 기술을 적용해 불법적인 정보유출을 방지한다. 해커와 정상 사용자를 구분하는 기술이 권가의 핵심 기술이며, 이를 적용하면 해킹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고 권 대표는 주장한다.

“큐브피아는 해커로 구성된 기술기업으로, 해커들이 어떤 생각으로 시스템을 공격하는지 분석해 이를 방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권가는 해킹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보안솔루션과 함께 공급되면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권 대표는 이렇게 강조하며 “23일 전문가와 해커를 초대해 직접 시연을 보이겠다. 현장에서 불독화 기술과 자료유출 방지 기술을 보여주면 모든 사람들이 믿게 될 것”이라며 “게임, 금융권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반도체 기업과 같은 첨단 제조기업에서도 충분히 승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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