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유료화 모델이 일부 소개되고 있으며, 나름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의 유료화는 닷컴의 든든한 수익모델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편 이메일, 홈페이지, UMS, 인터넷 전화 등의 인터넷 서비스의 유료화도 일부 실시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유료화 서비스 1년을 돌아보고, 미래의 유료화 모델을 점검해 본다.
인터넷 비즈니스가 국내에 처음 유입되었을 때 닷컴기업들의 수익모델은 간단 명료했다. 먼저 대량의 회원을 확보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그리고 이 회원을 기반으로 광고를 유치하든지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는 모델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전부였다.
일단 대량의 회원 확보는 성공적이었다. 이에 따라 경제 패러다임이 뒤바뀌는 혁명이 곧 일어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인터넷 광고의 한계와 불신이 속속 드러나고, 늘 자랑으로 여겨지던 회원 수도 그 자체만으로 든든한 성장의 배경이 되지 못한다는 내·외부의 냉소적인 비판이 뒤따랐다.
그리고 많은 회원을 확보·유지하기 위해 뿌려야만 했던 비용은 고스란히 기업 생존을 위협하는 화살로 돌아왔다. 전자상거래도 투자 비용 대비 수익은 쥐꼬리에 불과했다. 아직은 꿈에 불과하고 수익성이 기대 이하라는 중간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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