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터넷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성장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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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터넷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성장 자신
  • 승인 2001.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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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데이콤 인터내셔널의 사령탑으로 영입된 진영준 사장은 데이콤 아이엔으로 사명을 바꾸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부단한 혁신을 진행 중인 데이콤 아이엔은 최근 시스코의 골드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데이콤 아이엔을 최고의 인터넷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힌 진영준 사장을 만나 경영방침과 향후 사업비전을 들어봤다. <진석준 기자>

데이콤 아이엔의 사무실에 들어서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벽에 부착되어 있는 무선랜의 AP(Access Point)다.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기 전에 다양한 테스트와 경험을 통해 믿을만한 상품인지 검증을 거쳐야 하며, 이를 통해 노하우를 습득해야 한다는 진영준 사장의 신념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앞서 데이콤 아이엔 스스로 무선랜을 사용해 보고 이에 대한 노하우를 체득하고 있는 것이다.

‘주경조야독’의 끊임없는 노력 필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주경야독(晝耕夜讀)’이 아닌, ‘주경조야독(晝耕朝夜讀)’의 정신이 필요하다”라고 진영준 사장은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DITC(DacomIN Training Center)를 통한 IT 교육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데이콤 아이엔은 국내 CCIE(Cisco Certified Internetwork Expert)의 상당수를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업무 시간 이후에 분야별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과 신기술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지난 12월에 발표한 ‘어드밴스 21(ADVANCE 21)’이라는 새로운 전략과 올 3월 마케팅 및 솔루션 팀을 신설한 데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진영준 사장은 “전문화된 네트워크 컨설턴트들의 하루 임금은 평균 2,500 달러에 이른다. 이는 전문화된 기술력과 이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며, 전직원들이 담당한 분야에서만큼은 컨설턴트에 버금가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만이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네트워크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며 기술력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다양한 사업으로 시장 다변화에 적응
데이콤 아이엔은 지난해에만 964억원의 매출과 76억원의 순익을 올려 아태지역에서 가장 급성장을 기록한 시스코의 파트너로 평가받았다. 최근에는 시스코의 골드 파트너십을 획득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았다.

진영준 사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EMC, 효성데이타시스템 등과 스토리지 사업을 위해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노텔, LG전자, 웰링크, 오피콤과는 광전송장비 시장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또한 최근 침체된 네트워크 업계에 수익성 확보의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MSP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강클럽’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벤처 인큐베이팅 사업은 투자원금을 회수한 상태에서 시장의 침체로 답보상태에 있다. 올해는 데이콤의 네트워크 사업부문 분사 계획에 따라 자사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할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가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현재의 사업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밝힌 진영준 사장은 “ISP 및 금융,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원스탑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있다”라고 데이콤 아이엔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제는 레프팅 시대
주말마다 40Km에 달하는 마라톤으로 자신을 단련하고 있다는 진영준 사장은 만족할 만한 직장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진 사장은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교육 및 복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음과 동시에, 직원들 스스로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회사업무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있다.

“지금까지 조타수가 방향을 정하고 직원들이 노를 젓기만 했던 시대라면, 앞으로는 한사람 한사람의 역량이 중요해지는 레프팅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기업운영의 방침을 밝힌 진 사장은 “한사람 한사람이 직장에 대한 만족감으로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나의 포부”라며 강한 의지에 찬 웃음을 보이며 자리를 마감했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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