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기반 지식관리 솔루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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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기반 지식관리 솔루션 시장
  • INTERNETWEEK
  • 승인 2001.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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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이 기업에서 사용된 지 10년. 그런 이메일을 문제아 취급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메일은 커뮤니케이션과의 협업 툴로서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왔으며, 급기야 AOL의 인스턴트 메시징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이메일 벤더들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시장 선두인 로터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노츠와 오피스 XP를 내세워 더 풍부한 협업 환경구축을 약속하고 있다. 또 웹 신생 업체들의 여러 신제품들은 이메일에 결여된 여러 특성들, 예컨대 인스턴트 메시징의 즉시성, 멀티미디어의 풍부함, 데이터 자동 업데이트 능력, 지식관리 특징들을 제공해 이메일의 능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메일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등장
그 한 예가 파이어드랍(FireDrop)이다. 이 업체는 최근 이메일을 통해 인터넷 상의 여러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인 재플릿(zaplet)을 개발했다.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로버츠(David Roberts)와 브라이언 엑스(Brian Axe)에 따르면, 재플릿은 기존의 모든 이메일 플랫폼을 지원한다. 재플릿 하나만 내보내면 여러 소스로부터 데이터를 종합해오기 때문에 수백 통의 답신으로 이메일 인박스가 꽉 막히는 사태는 생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조사 기능을 수행하는 재플릿은 수천 명에게 발송될 수 있는데, 그들의 응답은 단일 메시지에 종합된다. 이메일이 들어오면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는 식이다. 그렇게 종합된 데이터는 웹 페이지에 게시되고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재플릿의 주요 혜택 중 하나는 어떠한 IT 지원도 요구하지 않는 것이라고 로버츠는 말한다. 서버 유지보수가 파이어드랍에 의해 처리되기 때문이다.

부시의 대통령 선거운동기간 중 공화당 전국 위원회(RNC)의 부회장이었던 래리 퍼퍼로(Larry Purpuro)는 재플릿이 조지 W. 부시를 백악관 주인으로 만들어줬다고 딱히 말하지는 않았지만, 활동가들과 기금 조성자들의 도움을 구하는 데는 효과적인 툴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RNC는 작년 여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중 매일 15만 개의 재플릿을 띄웠다. 그 중 다수가 여론 조사용이었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 있는 2년생 기업 기즈모즈(Gizmoz)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기술 기즈모즈도 비슷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기즈모즈도 재플릿처럼 이메일에 의해 전송되는 웹 애플리케이션이고, 다양한 이메일 플랫폼을 지원한다. 단, 맥은 아직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버지니아에 서버팜을 두고 기즈모에 의해 생성된 동적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XML의 ICE(Internet Content Exchange)부터 플래시(Flash)와 리얼오디오(RealAudio) 같은 멀티미디어 표준까지 다양한 표준들을 지원한다. 기즈모즈는 이메일의 능력을 향상시켜주기도 하지만, 이 회사의 초점은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풍부한 멀티미디어 특징들을 제공하는데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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