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벨 “수세리눅스로 재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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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벨 “수세리눅스로 재도약 박차”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3.03.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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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관 지사장 “KT 리눅스 마이그레이션으로 신뢰성 검증”

한국노벨이 수세리눅스로 재도약을 다짐했다. 비용절감, 보다 유연한 IT에 대한 요구로 표준화된 x86 시스템과 집단지성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리눅스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유닉스가 담당했던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를 리눅스가 대체하면서 리눅스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발맞춰 높은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리눅스 시장 확산을 주도하고, 오픈소스의 이점을 전달하겠다는 것이 한국노벨의 계획이다. 나영관 한국노벨 지사장을 만났다.

■ 우리나라는 특히 유닉스가 선호되는 곳 중 하나로 리눅스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다.
유닉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임은 분명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변화는 시작됐다. KT가 ERP를 SAP HANA에 기반해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약 6만여명이 근무하고, 매일 3~4천만건의 온라인트랜잭션이 발생하는 KT에서 ERP와 같은 핵심 업무에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가 적용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리눅스의 신뢰성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는 노벨이 유지보수와 기업에 맞는 업그레이드 제공을 약속하는 것으로, 다수가 참여해 발전시키는 집단지성이라는 오픈소스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 전략적 핵심은 선도기업과의 공조로 보인다. 특히 SAP와의 협력이 눈에 띈다.
SAP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 전세계 1위 기업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오늘날 IT가 고도화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의 중요도는 매우 높으며, 민감한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기업과 OS 기업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노벨은 지난 13년간 SAP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SAP 고객에게 성능, 안정성, 확장성 등에서 더욱 큰 이점을 전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 포 서버’는 SAP와 협력을 통해 SAP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고 빠르게 설치, 운용할 수 있게 하는 모듈,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를 위한 고가용성 구성 모듈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SAP는 최근 인메모리 기반의 HANA로 IT의 새로운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SAP HANA의 기본 OS로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가 제시된다는 것도 긴밀한 협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로 SAP 고객 중 70%가 수세리눅스와 SAP의 조합을 활용할 정도로 최적의 조합임을 입증받고 있다.
물론 오라클, IBM, VM웨어, MS 등 선도 IT 기업들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와 관련 노벨은 800여개의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인증을 획득했으며,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 포 오라클’을 통해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및 DB와 최적의 조합을 제공하고 있다. VM웨어, MS 등 가상화 선도기업과도 긴밀한 기술 협력관계를 구축해 가상 환경의 OS로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가 추천되고 있다.

■ 리눅스는 기본적으로 오픈소스로, 경쟁 기업이 많다. 노벨 수세리눅스의 차별점은.
우선 더 진화된 리눅스 커널에 기반한다는 점이다. 오픈소스 리눅스는 기업에서 활용하기에는 위험요소도 존재하기에 이를 기업 환경에 알맞게 변환해야 하며, 여기에서 리눅스 기업간 차이가 발생한다. 경쟁사의 리눅스 최신 제품이 2.6 버전 커널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즌 3.0 커널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더욱 빠르게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객 지원의 범위나 품질, 업그레이드 속도 등에서도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고품질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고 있음을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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