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플래시 기술로 EMC 뛰어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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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 “플래시 기술로 EMC 뛰어넘을 것”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3.03.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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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필드 사장 “플래시 스토리지 확산 주도 자신”

플래시 스토리지 전문기업 퓨어스토리지가 2013년 3월 지사를 설립하면서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한국 지사는 영국, 일본에 이은 세 번째 지사로, 스토리지 시장의 절대 강자인 EMC가 특히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한국 시장 공략을 통해 차세대 스토리지의 위상을 과시하겠다는 것이 퓨어스토리지의 의지가 담겨 있다.

지사 설립과 관련 방한한 데이빗 햇필드 퓨어스토리지 사장은 “디스크와 플래시는 동작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며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 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 플래시의 이점을 100%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인 경기불황과 IT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드웨어 시스템 시장 규모가 침체되고 있는 와중에도 스토리지 시장은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IT 기술이 비즈니스 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 활용되면서 데이터가 폭증, 증가하는 데이터를 담기 위한 스토리지의 확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IT 기술의 급속한 변화는 스토리지 시장의 대격변 또한 예고하고 있다. 바로 플래시 기술이 그것이다. 데이터는 더욱 많아지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더욱 빠르게 분석해 실시간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인메모리 기술이다. 스토리지에서도 더 빠른 응답속도를 위해 기존 디스크를 대체하는 플래시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데이빗 햇필드(David Hatfield) 퓨어스토리지 사장은 “하드디스크에서 플래시로의 전환은 새로운 아키텍처가 요구됨을 의미한다”며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에 최적화된 새로운 아키텍처로 스토리지 시장의 지각변동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올 플래시 스토리지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EMC를 비롯해 IBM, HP, 넷앱 등 기존 스토리지 벤더는 디스크 스토리지 라인업이 중심인 반면 플래시만을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기계식으로 동작하는 하드디스크와 달리 디지털 방식의 플래시는 기본 원리가 완전히 방식이 다르다. 햇필드 사장은 바로 이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플래시로의 전환이 시장 경쟁 구도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가져오는 가운데 플래시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로 무장한 퓨어스토리지가 새로운 스토리지 시장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햇필드 사장은 “플래시 스토리지만 주력하는 퓨어스토리지는 비트 오류 등 SSD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RAID-3D’를 개발하는 등 플래시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디스크 중심으로 이제 막 플래시 스토리지에 접근하고 있는 전통적 스토리지 기업과는 2년 이상의 기술격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햇필드 사장은 “메모리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전자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GB당 1달러 수준으로 플래시의 최대 걸림돌인 가격문제를 해결한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적 우위에 대한 자신감으로 퓨어스토리지는 3월 새로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러브 유어 스토리지’라는 슬로건으로 3월 21일 시작된 이 프로모션은 퓨어스토리지를 구입한 고객이 성능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30일 이내에 환불 요청하면 전액 환불해 준다는 내용이다.

햇필드 사장은 “성능, 안정성, 고객 지원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월등한 우위점이 있다는 판단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존 스토리지와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전달, 플래시 스토리지의 확산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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