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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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 승인 2000.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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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 시장의 초강자인 시스코의 원격접속사업부(Remote Access Business Unit)를 지휘하고 있는 롤랑 아크라(Roland Acra) 시스코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가 최근 방한, 한국의 시장동향과 네트웍 인프라 구축현황을 살피고 주요고객사를 방문했다.
전세계적으로 VOIP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서 RAS 시장에서의 강세를 이어 VOIP 시장에서도 「권좌」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시스코의 롤랑 아크라 부사장을 만나 한국에서의 VOIP 시장전망과 시스코의 전략, 그리고 시스코가 깊이 관련하고 있는 「인터넷2」 개발현황에 대해서 들어봤다.

♦ 한국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번 방한의 목적 중의 하나가 한국시장의 네트웍 인프라 현황조사였으며 시스코의 주요 한국고객인 데이콤, 한국통신 등의 통신사업자들을 만나 더욱 구체적으로 한국시장을 조사할 수 있었다.
한국시장의 경우 다른 아시아 태평양의 어떤 국가보다 네트웍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는 케이블 모뎀이나 ADSL과 같은 광대역 접속기술이 크게 발전해 있다고 느꼈다. 또한 주요 통신사업자들도 고객들에게 적합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네트웍 액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정부도 최근 무선 통신사업의 규제를 완화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무척 큰 시장이란 느낌을 받았다.

♦ 시스코의 RAS 사업 현황은.
시스코는 RAS, VOIP의 발전 추세를 반영해 ISP 고객을 대상으로 UMS를 비롯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VPN, VOIP 콜링 카드 서비스, 원활한 온라인 게임을 가능케 하는 양질의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객인 ISP의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하나의 장비로 여러가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스코의 라우터, 스위치 제품군과 동일한 컨피그레이션을 제공하는 한편 웹을 통해 팁이나 버그 목록 등을 고객에게 제공해 ISP의 비용절감으로 인한 수익증대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 향후 VOIP 시장 전망과 시스코의 전략은.
최근들어 VOIP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100만 포트 규모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시스코는 VOIP가 활성화되기 전인 3년전부터 관련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빠르게 급변하고 있는 IT시장에서 누가 새로운 기술을 빨리 채용하느냐가 성패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스코는 기존 전화망보다 저렴하고 국제 콜링 서비스, IP 프로토콜을 이용한 클릭 투 토크(Click to talk) 서비스, 화상과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IP 콜 센터 등의 솔루션을 제공해 VOIP를 이용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대학, 연구소 등과 함께 「인터넷 2」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는데.
미국내에서는 각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정부의 지원하에 「인터넷 2」 개발을 진행 중이며 시스코도 이에 참여,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2」는 소비자에게 초당 수GB의 멀티미디어 데이타를 처리할 수 있는 백본 IP망을 제공해 우선 기업내 원거리 화상회의, 원격의료진단, 원격교육 등에 활용될 전망이며, 시스코는 사용수가 적고 개인당 대역폭이 현재의 인터넷에 비해 폭넓게 제공되는 「인터넷 2」의 프로토콜에 적합한 기가비트 라우터를 개발하고 테스트해 상용화될 미래의 프로토콜에 신속하게 적응, 누구보다 먼저 제품생산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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