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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빅데이터發 충격에 대비하자”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 “데이터 축적·활용·보안 철저히 대비해야”
2013년 02월 08일 16:34:22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세계경제포럼이 작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과학기술 1위로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 빅데이터 처리 기술은 비단 세계경제포럼에서만 주목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전세계, 전산업 분야에서 주요관심 대상이 됐다.

특히 글로벌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발빠르게 빅데이터 활용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빅데이터 4대 천왕 이라고 불리우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은 핵심서비스를 무료나 염가로 제공하며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축적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는 빅데이터가 유일한 가치창출의 원천이라고 판단한 결과다.

빅데이터로 인한 업계의 지각변동도 나타나고 있다. IT 산업분야에서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일반기업에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부분이 부상하고 있으며, 일반 산업분야에서도 생산성 및 의사결정 능력제고, 문제점 발견 등 다양한 경영활동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하고 막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서 극한의 가치를 추구하려는 빅데이터의 세계는 상상의 단계를 초월해서 숨가쁘게 발전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 빅데이터 활용수준 선진국 비해 낮아
우리나라는 해외에 비해 빅데이터에 대한 활용수준이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데이터를 무척 많이 활용하고 사용하고 있는 모습, 일명 데이터 대식가(data guzzler)라고 불리는 상황과는 무척 대조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빅데이터가 수집되지 않는 경영 현황을 들 수 있다. 즉 데이터를 경시하고 한 조직내에서도 공유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아직 팽배하다. 둘째 일회성으로 써버리고 마는 행태도 문제다. 역량 축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소모적 데이터 활용에만 그친다는 얘기다.

실제로 한국경영자들은 데이터에 입각한 분석적 의사결정 성향이 강한 편이면서도 단편적으로만 이용하고 있다는 통계도 나와있다. 우리와는 반대로, 해외에서는 사전 검토단계부터, 사후평가까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이용하여 점점 더 고도화된 역량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셋째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 할 수 있는 필요한 지식기반(인프라)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역량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돼야 할 부분이다.

빅데이터發 충격은 스마트폰보다 파괴력 훨씬 클 것
3년 전 애플주도의 스마트폰 충격에 강타당한 적이 있다. 빅데이터發 충격은 스마트폰의 충격보다 파괴력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가치는 2~3년에 불과하고 언제고 강자가 바뀔 수 있으나, 스마트폰으로 수집한 빅데이터의 가치는 수십년간 지속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쉽게 판도가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도 빅데이터 시대의 방관자에서 벗어나 역량을 축적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스몰 데이터부터 축적해서 활용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시작해서 역량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위해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사항이 있다. 그것은 빅데이터 활성화로 인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대량의 데이터가 침해, 침탈당해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보안기술은 상황발생 즉시 진단하고 처리하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빅데이터 로그분석기술은 잠재돼 있거나 발생이 진행되고 있는 보안사고를 현명하게 사전 대응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라 하겠다. 조만간 닥칠 빅데이터발 충격에 데이터 축적, 활용은 물론 보안 부분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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