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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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때
  • 박지윤 기자
  • 승인 2001.06.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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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붐과 급작스러운 하락 , 그리고 일부 벤처 기업가들의 주가조작 및 상납 사건 등으로 얼룩진, 벤처인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을 것이다. 새로운 벤처문화를 만들면서 국가 경쟁력의 초석으로 각광받던 벤처산업은 이제, 수익도 제대로 내지 못한 채 손만 벌리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빠른 비즈니스 변화 추세로 인해 단계적 수순을 밟지 못하고 기형적으로 몸집만 커져버린 부실 벤처기업들과 신규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베이비 벤처에 종사하는 수많은 벤처기업인들은 현재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목표를 상실한 채 방황하고 있는 벤처기업인의 현재를 들여다보았다.

「벤처」와 「부정부패」. 언뜻 봐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지난해 하반기 정현준·진승현 사건을 계기로 나란히 묶여 언급되기 시작됐다.

수많은 벤처 기업인들은 『일부 금융 사기꾼의 부패를 벤처인 전체의 도덕성 결여로 확대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지만, 경기 침체와 함께 자금시장이 악화되면서 벤처인의 도덕성 문제가 또다시 문제시되고 있다. 자금줄이 끊긴 수많은 기업들이 쓰러져가거나 M&A되는 과정에서 불거져 나오는 소송들은, 벤처기업들이 구세대의 어두운 일면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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