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보안’ 신시장 글로벌 톱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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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보안’ 신시장 글로벌 톱 자신”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2.11.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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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 “망분리 의무 특수 기대”

지난 8월 본격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의하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PC망 분리를 의무화하고 있어 망분리 시장이 또 다른 특수를 맞고 있다. 가상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라지웍스는 망분리 의무화를 매우 반기는 기업 중 하나이다.

미라지웍스의 클라이언트 가상화 기반 망분리 솔루션인 ‘아이데스크(iDesk)’는 외부 인터넷 사용을 가상 영역에서만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내외부망을 논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한다. 반대로 가상영역에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브이데스크(vDesk)’는 정보유출 방지와 문서중앙화 사업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이사는 “미라지웍스는 ‘가상화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온 선두기업으로, 국내외 그 어떤 기업보다 먼저 망분리 솔루션을 개발해왔다”며 “미라지웍스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와 클라이언트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독창적인 기술을 통해 일반 PC와 같은 환경으로 가상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라지웍스의 가상화 기술은 PC의 가상영역을 업무용(vDesk)이나 인터넷용(iDesk)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클라이언트 기반 컴퓨팅(CBC)’이라고 불린다. 서버 리소스를 사용하는 서버기반컴퓨팅(SBC)이나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달리, PC 리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저하가 없으며, 고가의 서버를 구입하지 않아도 돼 구축비용이 적게 든다.

“망분리, SBC∙VDI는 적합하지 않다”
미라지웍스는 2003년 ‘노애드(NoAD)’라는 백신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출발했으나 2007년부터 가상화 기술을 개발∙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가상화 솔루션과 콘텐츠 전송 솔루션, 그리고 PC보안 백신 솔루션의 3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남승우 대표는 “우리나라의 망분리는 가상PC로 외부 인터넷에 접속하도록 돼 있어 가상PC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VDI나 SBC는 적합하지 않다. 정보통신망법 등에서 규정한 망분리 환경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은 국내에서 아이데스크 뿐”이라며 “미라지웍스와 같이 가상화와 보안을 접목시킨 개념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벤더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라지웍스는 2010년부터 삼성그룹 계열사에 솔루션을 납품하면서 정보유출 방지와 망분리 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히기 시작했다. 특히 삼성계열사에서 도입한 브이데스크는 내부정보 유출방지를 목적으로, 3만명 이상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브이데스크는 내부정보 유출방지 요구가 높은 제조업종에서 대규모 성공사례를 다수 확보했으며, 일본∙대만∙중국 등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갖고 있는 국가에서 성장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망분리 솔루션인 아이데스크는 해킹방지∙좀비PC 방지 등 보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도입되고있는데, 외부 인터넷에 접속하는 통로를 가상영역으로 가둬두기 때문에 진화하는 APT 공격 등에서도 기업 내부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남 대표는 “초기 망분리 사업은 물리적으로 내부망과 외부망을 나눠 구축비용이 많이 들고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논리적인 망분리는 하나의 PC를 이용해 안전하게 내외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경우 물리적인 망분리 환경을 구축해 2대의 PC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논리적 망분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본에서 아이데스크를 도입한 사례가 차츰 늘어나고 있으며, 병원 등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높은 산업군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직원, 새로운 기술 선도한다는 자부심 높아”
‘가상화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인재’일 것이다. 남 대표는 “미라지웍스 직원들은 기술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어 애사심이 남다르다.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인 ‘가상화’ 기술의 전문기업으로서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라지웍스의 장기적인 비전은 ‘세계 최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특히 해외에 진출했을 때 미국 등 선진국의 기업보다 뛰어난 기술로 평가받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사업을 넓게 펼치지 않고, 우리가 가진 전문기술을 더 깊이있게 발전시켜 이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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