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입원 시도
유럽에서 은행과 모바일 운영자는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이 시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모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들 두 업계가 거의 공통점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곧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유럽의 무선 캐리어와 은행들이 무선 금융 서비스 분야를 지배하기 위해 전례가 없었던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무리한 생각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유럽의 금융과 모바일 분야 사이의 구분선이 점차 흐려지고 있다.
“지속적인 수입원이었던 음성 비즈니스의 이윤이 떨어지면서 모바일 운영자가 새로운 수입원을 시도하는 것은 극히 합리적”이라고 독일 투자 은행 웨스트LB 판무르(WestLB Panmure)의 전기 통신 분석가인 홀저 그로베(Holger Grawe)는 밝혔다. 또한, 캐리어들이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 서비스로 눈길을 돌리자 은행은 기꺼이 협력 관계를 맺고 새로운 매체에 대한 채널을 얻으려 한다.
앞장서서 금융 분야로 향하는 길을 시도하는 주요 모바일 기업 중에는 독일의 모빌컴(MobilCom), 이탈리아의 옴니텔(Omni-tel) 및 스페인의 테라 모바일(Terra Mobi-le)이 있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앞장서는 대규모 은행으로는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와 바르끌레이(Barclays)를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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