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애플리케이션끼리 터놓고 얘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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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애플리케이션끼리 터놓고 얘기합시다!
  • INTERNETWEEK
  • 승인 2001.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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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서비스 분야에서는 HP를 비롯, MS,BEA, IBM, 오라클, 썬 등이 대거 진출해 있다. 하지만 이질적인 인터넷 애플리케이션간에 호환될 수 있도록 해주는 웹 서비스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하다.

B2B e-비즈니스가 기대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려면 트레이딩 파트너들이 그들의 백엔드 데이터베이스와 코어 업무 애플리케이션간에 좀더 쉽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표준에 기반을 둔 웹 서비스가 희망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웹 서비스는 여전히 미래의 기술일 뿐이다.

한 업체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코볼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다른 업체의 데이터 센터에 있는 자바 애플리케이션으로 데이터를 보내려면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인터넷 상에서 두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할 수 있는 미들웨어 제품들을 조사, 테스트, 설치, 라이선스, 지원하는데 약 100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략을 위한 전략
고가의 미들웨어 비용을 약 절반 정도로 줄이기 위해, 거의 모든 내로라 하는 시스템 벤더들이 웹 서비스 전략을 발표해왔다. 길을 튼 것은 HP였다. HP는 1999년 말 E-스피크(E-speak)라는 B2B 제품을 발표했고, 최근에 개발 툴들을 포함시켜 넷액션(Netaction) 플랫폼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에 닷넷(.Net) 애플리케이션 개발 제품들을 자사 소프트웨어 전략의 핵심으로 만들었다. 또 좀더 최근에는 BEA시스템스(Web Services 아키텍처), IBM(WebSphere Technology for Developers), 오라클(Dynamic Services), 썬(ONE : Open Network Environment) 등이 시장에 대거 진출했다.

그러나 『최근 쏟아져 나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많은 IT 중역들은 웹 서비스가 무엇인지조차 확실히 모르고 있다』고 오라클의 오라클 9i 제품 마케팅 시니어 이사인 존 매지(John Magee)는 지적한다.

그는 『IT 관리자들은 여전히 웹 서비스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나는 이 기술이 약 2년 반 전쯤 XML과 비슷한 입장에 놓여 있다고 본다. XML은 현재 통합, 개인화, 데이터 관리, 문서 저장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다』고 말한다.

웹 서비스의 최종 목표는 사람들이 서로 소통(interact)하는 것처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들이 서로 소통하게 만드는데 있다고 벤더들은 말한다. 정확히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지만, 웹 서비스 지지자들은 사람들이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인터넷을 항해하듯이, 애플리케이션들도 새로운 웹 서비스 표준들을 이용해 웹을 항해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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