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내 인터넷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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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내 인터넷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
  • 박종의 청운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승인 2001.06.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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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현주소
21세기는 「정보속도의 시대」라고 할 만큼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이라고 하는 틀은 기업과 정부 그리고 개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제 주체에게 변화와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의 범위는 외적인 형태변화 뿐만 아니라 시스템과 조직, 그리고 관행과 인식에 이르기까지 성역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흐름
1994년말 B2C가 야후에 의해서 유행되기 시작했고, 1997년 e-비즈니스라는 용어가 IBM에 의해서 나타났다. 1999년에 B2B(Business to Business)가 이슈화 되었고, 2000년에 P2P(Peer to Peer)가, 그리고 2001년에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이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용어의 흐름은 유통채널을 인터넷 수단으로 바꾸는 e기업의 탄생 속에 새로운 기업형 모델로 발전되었으며, 최근에 다른 수단과 결합하여 m커머스나 ASP라는 새로운 모델을 등장시켰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환경 속에서 비용절감과 효율성 제고가 목표이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보다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 진행되고 있는 마케팅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이것은 인간을 향한, 그리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가치를 어떻게 높게 전이할 수 있을까이다.

미국의 IT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2000년에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세계 9위(56억달러)에서 2004년에는 7위(2천57억달러)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B2C 시장규모가 향후 5년간 5배 가량 성장을 계속하며, 이 시장규모는 약 340억달러(약 40조)로 예측했다.

지난해 국내 B2C시장은 약 24억5300만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로 평가되었다. 올해는 시장규모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치는 국내 e-비즈니스 환경이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토대를 갖추었거나 갖출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전국 1백44개 지역거점에 광케이블이 깔려 있고 인터넷사용자 수는 2천만명을 돌파했다. 여기에다가 전자상거래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의지가 어느 국가 못지 않다고 할 수 있다.

e-비즈니스 시장은 단지 인터넷 벤처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기존의 기업들이 깊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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