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글로리, 컨버전스의 새로운 시장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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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글로리, 컨버전스의 새로운 시장 열겠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2.10.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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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제 대표 “정보보호기술 합병 효과 높아 … SI 조직 신설해 사업 강화”

네트워크 통합(NI) 전문기업 코닉글로리가 자회사인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정보보호기술을 흡수합병하고 ‘컨버전스 보안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닉글로리가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라드웨어, 알카텔루슨트, 어바이어 등 네트워크 솔루션에 정보보호기술의 위협관리시스템(TMS), 무선 IPS(WIPS), 보안 컨설팅 기술을 통합시켜 새로운 개념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합병 이전에도 정보보호기술은 코닉글로리의 자회사로, 양사의 솔루션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정보보호기술 합병으로 코닉글로리는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에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보안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시장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조명제 코닉글로리 대표이사는 “코닉글로리의 NI 전문성과 정보보호기술의 보안 전문성을 결합시키면 그 어떤 경쟁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다”며 “또한 정보보호기술이 자체개발한 WIPS 기술과 전 세계 MDM 시장점유율 1위의 모바일아이언 제품을 통해 진정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어 컨버전스 시장에 더욱 최적화된 기술과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유통 전문기업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갖게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라며 “유통 전문기업은 국내 고객에 대한 이해가 높아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지만, 기술적인 전문성은 약할 수 있다. 정보보호기술은 자체개발한 보안기술이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완벽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예로 조 대표는 증권업계에서 선호하는 로레이턴시 네트워크 장비 ‘아리스타’를 국내 증권사의 요구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한 사례를 소개했다. 아리스타는 업계 최고의 로레이턴시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속도가 비즈니스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권업계에서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하는 시스템과의 호환성이나, 금융관련 규제 준수를 위한 보안 관련 사항, 증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요구사항 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필수적이다. 정보보호기술의 R&D에서 까다로운 국내 환경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아리스타에 최적화 시켰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앞세워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조 대표는 “유통기업이 자체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훌륭한 제품을 국내 기업/기관 환경에 최적화 시킬 수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강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더 좋은 국내외 제품의 유통 기회를 얻게 될 것이고, 업계 베스트 프랙티스를 확보해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워크 시장서 독보적인 경쟁력 보일 것”
조 대표는 코닉글로리의 새로운 시장으로 스마트워크를 들었다. 정보보호기술은 국내 위협관리시스템(TMS) 시장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자체개발한 WIPS ‘에어 TMS’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컨설팅·유무선 통합보안 관제 서비스와 모바일아이언의 MDM 솔루션, 그리고 코닉글로리가 공급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결합시키면 스마트워크를 위한 네트워크·보안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고 조 대표는 강조한다.

양사의 통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또 다른 시장으로 공공 SI 시장을 들었다. 대기업 계열 SI사의 공공시장 참여제한으로 20억원 이하 사업에서 중소·중견규모 SI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잡고 있으므로, 코닉글로리가 네트워크와 보안, 모바일 분야의 강점을 적극 살려 공공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공공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권 및 일반기업으로 경쟁력을 확장해나가겠다는 전략을 위해 코닉글로리는 SI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대표는 “전체 공공시장 중 사업비 20억원 이하 사업이 56%에 이른다. 이 시장을 보다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다른 시장으로 영역을 차근차근 확대하면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 매출 1000억원…영업이익 20% 올릴 것”
코닉글로리는 2015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네트워크 209억원, 보안 155억원 규모로, 2015년에는 네트워크분야 390억원, 보안 솔루션 분야 473억원, 컨버전스 사업(SI) 280억원을 달성할 것이며, 솔루션과 서비스 분야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20.6%를 올리겠다는 다짐도 보였다.

조 대표는 “유통시장의 매출구조는 매우 척박한 상황이다. 유통보다 자체개발한 기술과 서비스 전문성을 키워 영업이익을 높여야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앞으로 보안 시장과 서비스 시장은 더욱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므로, 이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재경영이 중요하다. 훌륭한 인재를 오랫동안 확보하는 것이 코닉글로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영업 전문인력, 연구개발 전문인력, 서비스 전문인력이 함께 힘을 합쳐 기업을 성장시켜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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