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트,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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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코트,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시장 공략 ‘가속’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2.10.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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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펄스’로 클라우드 사업자·엔터프라이즈 집중 공략

블루코트가 클라우드 기반 웹 분석 서비스 ‘웹펄스(WebPulse)’를 기반으로 보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사업자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알버트 쿠오(Albert Kuo) 블루코트 아시아태평양 영업총괄 부사장은 “웹펄스는 제로데이 공격방어를 넘어 네거티브 데이 공격 방어가 가능한 대규모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라며 “한국 기업들도 지능화되는 공격을 방어하는데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블루코트는 한국에 많은 투자를 집행해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웹펄스는 보안 이벤트를 수집하는 커뮤니티로, 7500만명의 사용자에게서 매일 10억개 이상 이벤트를 제공받고 있다. 블루코트는 수집된 이벤트에서 비정상적인 접근이나 공격의 의심이 되는 트래픽 정보를 탐지해 5분마다 업데이트해 공격 발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클라우드 사업자·엔터프라이즈 대상 적극적인 영업 개시
웹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으며, 기업은 물론 일반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웹펄스를 통해 사용자는 피싱이나 유해정보 노출, 개인정보·기밀정보 유출 등 웹 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블루코트는 웹펄스를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소개하기 위해 국내 제조·금융권 고객에게 적극 소개하고 있다. 동시에 개인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긴밀하게 협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기태 블루코트코리아 지사장은 “보안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안위협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어야 한다.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유치해 적극적으로 영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클라우드·웹호스팅 사업자와 공동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해 시장을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쿠오 부사장은 “블루코트는 WAN 최적화, WAN 가속, 웹 보안 등 세가지 영역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 강점을 적극 어필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보다 세밀한 타깃 마케팅으로 고객 맞춤형으로 접근하면서, 다양한 파트너와 넓은 영역의 비즈니스 전략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용자에 집중된 보안정책 필요
한편 쿠오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되는 IT 환경에 맞는 보안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네트워크가 아니라 ‘사용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IT 조직은 업무 환경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네트워크 보안에 집중했다. 그러나 사용자가 IT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네트워크만을 통제해서는 안전한 정보보안 환경을 만들 수 없다”며 “이제는 사용자를 통제하는 보안환경이 필요하며, 동시에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BYOD 환경에서는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통해 업무를 하기 때문에 기업이 통일된 보안정책을 적용하기 어렵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모든 단말기에 보안 솔루션을 탑재시키는 것은 엄청난 비용부담이 있을 뿐 아니라 사생활 침해 등의 반발에 직면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의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는 단말기에 대해 강력한 보안정책을 적용하지 않을 수 없다. 사이버 공격은 점점 더 지능화되고 정교해지기 때문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틈새를 이용해 정보를 빼가거나 시스템을 파괴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쿠오 부사장은 “강력한 보안환경을 구축한다고 해서, 재택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집에서 사용하는 PC에 기업의 보안 정책을 그대로 적용하도록 강제할 수 없다. 사생활 침해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하면서 핵심 시스템과 데이터는 철저하게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블루코트는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한국에서도 세자리 이상 성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2~3년 내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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