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국내 인터넷비즈니스 모델의 주요흐름
상태바
2.국내 인터넷비즈니스 모델의 주요흐름
  • 김도연 웹매니아 대표
  • 승인 2001.06.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1년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현주소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의 발전은 매우 짧은 시간에 부침을 경험하고 이제 새로운 조정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폭발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던 인터넷 관련 업체와 벤처열풍은 전국을 달구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잠잠해진 테헤란로나 여러 업체들의 사정을 둘러보면 이미 정리될 만한 많은 곳들은 정리되고, 겨우 살아남은 기업들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닷컴열풍, IMF가 공헌
IT 관련 산업이 크게 발전하지 못했던 국내에 이처럼 인터넷 비즈니스 열풍이 불게된 데는 아이러니컬하게도 1998년에 불었던 IMF의 영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의 오프라인 비즈니스 영역에 몸담았던 기업가들이 온라인으로 뛰쳐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IMF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 쪽으로 옮겨가게 됐다.

지난 99년에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투자 분위기까지 호전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비즈니스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이다. <그림 1>을 보면 이러한 내용을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기업체에서 웹사이트의 주관 부서가 변경되는 내용을 보면, 인터넷의 활용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는데, 90년대 중반 국내에 기업 홈페이지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만 해도 웹사이트는 단순 홍보용 홈페이지에 머무르고 전산관련 부서에서 직접 개발을 하거나 관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리고 일부 생겨나기 시작한 소규모 제작업체들에 의해서 홈페이지를 구성하기 시작하던 단계였고, 이때 단순한 홈페이지 제작으로 시작했던 인터넷 관련 업체들 중에 몇몇 업체는 현재 대표적인 국내의 인터넷 관련 회사로 성장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기업에서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은 단순하게 홍보용으로 구축을 해놓거나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식의 수동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담당자조차도 제대로 배정하지 못한채 운영되거나 방치되기 일쑤였다.

그러던 것이 홈페이지에 회사의 공지사항이나 뉴스 등을 게재하고 상품을 소개하고 고객들의 불만을 들어주는 복합적 역할과 회사의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 또는 고객상담 부서로 주관 부서가 바뀌었고, 이때가 단순한 팜플렛 단계의 홈페이지를 벗어나서 상품 카탈로그 수준의 홈페이지로 가거나 대고객 창구로서의 위상을 가지는 웹사이트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