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내 e비즈니스 모델의 회고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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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내 e비즈니스 모델의 회고와 전망
  • 정재윤 기획공방 대표
  • 승인 2001.06.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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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현주소
조금은 암울한 시점이다. 최근 다시 IT산업에 대한 반전의 기미와 희망 섞인 전망들이 간간히 흘러나오고 있고 코스닥의 동향도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신경제(New Economy)」는 머리가 성숙하지 못한 채 군살이 더덕더덕 붙은 비만한 체형의 어린이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앨빈 토플러와 같은 미래학자들은 이에 대해 산업혁명의 초기와 마찬가지로 아직도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결국은 신경제로 전환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신경제 옹호론」을 펼친다.

이제 시대는 「디지털」이라는 레일로 깔려 있는 루비콘 강을 건너버렸다. 즉, 우리가 가는 길 저 멀리에 유토피아(혹은 신경제)가 과연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떠나 결코 다시는 아날로그의 레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신경제’는 역사적 흐름
따라서, 우리는 이 시점에서 지난 수년간 인터넷이 등장한 후 국내에서 등장하였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살펴보고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이러한 흐름들이 전개되어갈 것인지에 대해 흐름을 조망해 보는 것이 필요할 때이다.

신경제의 패러다임이 구릉으로 계속 빠져들지, 아니면 이제 다시 새로운 고원을 향해 힘찬 전진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비즈니스의 모습들이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잠복기에 들어섰으며, 이것은 향후 「수익」과 「고객」을 지주로 삼고 인터넷(혹은 디지털) 고유의 특성을 조화롭게 활용해가면서 점차 성숙하고 건장한 모습으로 제 형태를 찾아갈 것이라는 희망이 전제가 된다.

지면의 한계로 인해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리뷰한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지난 수년 간 한국에서 등장하고 소멸하고 성장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흐름의 기조에서 기업들이 다음 세대를 맞이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수립 혹은 리모델링을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참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작은 바램이다. 여기서는 시계열적 흐름을 토대로 한국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들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왔으며 특히 시기별로 수익 모델이 변해 가는 추이를 살펴봄으로써 최근 뜨거운 감자로 인식되고 있는 「수익성 개선」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B2C를 중심으로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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