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 www.sktelecom.com)과 이마트(대표 최병렬 www.emart.com)는 MVNO 도매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13년부터 알뜰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이마트와의 MOU 체결을 통해 이동통신과 유통 1위 업체가 제휴해 최고 품질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 사업 경험이 없는 이마트가 성공적으로 알뜰폰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MVNO 전용 영업전산/과금 시스템/부가서비스 장비 등의 인프라 및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이마트는 전국 14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유통업체로 규모 있는 MVNO 영업이 가능하다. 이마트가 단말기 제조사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기를 공급받아 알뜰폰 이용 고객들의 선택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루 평균 200만 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이마트 매장에서 알뜰폰 판매가 시작되면 MVNO 활성화에 걸림돌이던 고객들의 접근성 제약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SK텔레콤이 3G뿐 아니라 LTE망도 도매제공을 시작함에 따라 고객들의 서비스 선택 범위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이에 이마트는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MVNO 사업과 이마트 쇼핑사업을 연계해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MVNO 사업 제휴뿐 아니라 국내 이동통신-유통 1위 업체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포괄적 사업 협력 및 제휴 방안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제휴는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의 최고 통화품질 및 마케팅 노하우와 유통1위 이마트의 소비자 지향적 마인드 및 강력한 유통망 기반이 시너지를 일으켜,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MVNO 협력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제휴가 고객 확대를 비롯한 MVNO 시장 활성화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MVNO 서비스의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해 도매제공 의무사항 이외에도 단순재판매 도입, 단말기 조달 지원, 와이파이 도매 제공, 부가서비스 제공범위 확대, 자동로밍 서비스 제공, 다량구매할인 적용기준 완화 등 다양한 MVNO 지원책을 시행해 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도매제공을 시작한 이후 KCT,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SK텔링크, KICC와 손잡고 MVNO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마트와 협력을 계기로 그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