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데이터로 수익 창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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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데이터로 수익 창출해야”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2.09.1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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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 퀀텀 CTE “오래된 데이터로 비즈니스 기회 찾을 수 있어”

“이제는 아카이브 데이터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데이비드 A 차파 퀀텀 CTE(Chief Technology Evangelist)는 이렇게 강조하며 “빅데이터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이전에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이용해 비즈니스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카이빙은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계층화된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이관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대부분의 데이터는 생성된 시점에 활용빈도가 높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액세스 빈도가 낮아지면서 중요도가 크게 낮아진다.

아카이브 기술은 사용빈도가 낮아진 데이터를 저가의 스토리지에 저장해 고성능 스토리지 용량을 절감시킬 수 있으며, 데이터가 급증하는 환경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차파 CTE가 강조한 것은 사용빈도가 낮아진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전통적인 아카이브 환경에서 낮은 계층으로 이동된 데이터는 그저 저장돼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제는 단지 저장된 데이터가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한 소매업체에서 퀀텀의 아카이빙 솔루션이 활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일·주·월단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매장의 진열을 바꾸었다. 예를 들어 금요일 저녁에는 기저귀와 맥주를 나란히 배치하고, 토요일 아침에는 기저귀와 인형을 배치했다.

금요일 저녁에는 아내의 부탁으로 남편이 퇴근길에 아기 기저귀를 사러 매장에 들렀을 때 맥주를 함께 살 수 있다. 토요일 오전에는 자녀의 집에 방문하는 할머니가 기저귀를 구입하러 매장에 들러서 아기를 위한 인형을 함께 구입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미 국방성에서 활용하는 RPA 기술에 적용된 퀀텀의 아카이빙 기술을 들 수 있다. 원격조종 전투기가 비행하면서 끊임없이 사진을 촬영하고, 이미지를 중앙으로 보내는데, 과거에 촬영된 사진과 최근의 이미지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도록 한 것이다.

가장 최근에는 영화 ‘반지의제왕’ 촬영팀에서 활용한 사례가 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촬영한 반지의 제왕 최신편에서는 매일 촬영된 모든 영상을 이용해 기술팀이 3D나 CG를 만든 후 감독에게 즉시 보내주어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은 즉시 다시 촬영하거나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모두 퀀텀의 아카이빙 솔루션이 매우 빠른 속도와 고용량, 높은 안정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차파 CTE는 강조했다.

그는 “퀀텀은 백업, 아카이빙 등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수십년간 기술 선도해온 전문기업이다. 최근 클라우드·가상화, 그리고 빅데이터가 확산되면서 데이터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퀀텀의 기술이 더욱 높은 가치를 갖게 된다”며 “경쟁사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도 백업과 데이터 보호 기술을 제공하고 있지만 퀀텀이 제공하는 기술 수준에 못 미친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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