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동력, 빅데이터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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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동력, 빅데이터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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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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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한국EMC 대표 “빅데이터 플랫폼·시스템 도입 시급”

전세계적으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빅데이터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온·오프라인 상의 각종 데이터를 축적하고 꼼꼼히 분석한 결과를 경제·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예전 역사와 기록들을 되돌아 보면 수집된 데이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세계적 문화유산인 고려청자, 조선백자를 현재의 기술로 재현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제작과정에 대한 기록문화의 부재 때문이라고 한다.

즉, 정보의 수집과 관리는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와 같은 과거를 재현하는 실타래가 될 수도 있고, 나아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경쟁력 제고 위해 비즈니스 통찰력 높여야
기업 경영에 있어서 통찰력이 중요한 이유는 경제적인 효과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업은 방치해뒀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그 속에서 의미 있는 흐름이나 패턴을 찾아내 실시간 재고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다. 또한 공공분야에서는 공공 서비스 향상 및 미래의 위험요소에 대비할 수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고객들의 연령, 가족구성 현황, 구매 패턴, 즐겨 찾은 제품 정보, 그리고 날씨 예보와 같은 수많은 데이터의 조합을 통해 그날 해당 소비자가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들을 추천하고 관련 쿠폰을 제공해 매출 향상을 꾀하는 패턴이다.

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지능형·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활용된 ‘수많은 데이터의 조합’이 바로 ‘빅데이터의 분석’이다. 빅데이터는 이미 모든 기업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고,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의 활용하는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가치의 원천이 되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 위한 플랫폼 필수
끊임없이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새로운 고부가가치로 만들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과 시스템 도입이 우선 필요하다.

맥킨지는 ‘빅데이터는 혁신과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평가하면서, 의료·공공·소매·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생산성을 1% 더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산업군 별로 1000억~7000억달러의 경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따라서 우리는 빅데이터가 민간 부문의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시킴은 물론 정부·공공부문의 비용 효율성 개선 효과뿐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하나의 거대한 자원이라는 인식 하에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국가차원에서의 전략 마련이 동반돼야 한다. 빅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분석과 관련된 산업과 인재 육성도 필수며, 이를 정부와 민간 모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빅데이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전략 수립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성장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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