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업체 솔루션 제안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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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업체 솔루션 제안서 분석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1.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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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RFI에서는 업체들이 한정된 IT 자원이 있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낼 것인지를 알고 싶었다. 턴키 솔루션이라는 말까지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사실 우리가 찾는 제품은 이에 가까운 것이었다. 우선 뉴패드(NewFad Inc.)라는 중간 규모의 성장회사로, 멋진 스쿠터를 만드는 가상 회사를 만들었으며, 몇몇 업체에게 이 회사의 기본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RFI를 보냈다. 그리고 그 결과 분명한 승자는 알카텔이었다. <편집자>

만약 당신의 회사가 중소규모라면,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아마도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서 앞을 향해 달리고 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경쟁을 피하기도 힘들 것이다. 제조업체에 가까운 이미지를 벗고 빛나는 새 닷컴 옷으로 갈아입는 경쟁에서 지는 것은 기본적인 인프라에서 비롯되는 문제다. 하지만 오늘날의 패러다임은 3년 전과는 다르다.

2000년에 시작된 위대한 닷컴의 물결은 회사에 무한한 자원(인력과 하드웨어 모두)을 던지는 것이 언제나 큰 성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하지만, 불편한 한 업체와의 관계에 구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또 그만큼의 수고를 해야 한다.

실세계 시나리오 평가
우리는 RFI에서, 실제로 매일 업무중에 접하는 것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그려내고 싶었지, 이론적인 실험실 시나리오를 평가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즉, 보다 일상적인 유형의 평가가 되기를 원했다). 물론, 실제로 제한이 없는 대역폭을 갖춘 셋업이라면 좋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회사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 당신에게는 용량, 가격, 신뢰성 및 지원 수준간의 균형이 맞을 때가 가장 이로울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저렴하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다.

업체들이 응답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는 의도적으로 RFI의 폭을 넓게 잡았다. 뉴패드 RFI는 13개 업체로 보내졌으며, 여기에는 업계 실력자들과 신규 사업자들이 모두 포함되었다. 이 부문에 속하는 업체들은 알카텔, 얼라이드 텔레신 인터내셔널, 어바이어, 시스코시스템즈, 엔터라시스네트웍스, 익스트림 네트웍스, 파운드리네트웍스, 휴렛팩커드, 마르코니, 노텔네트웍스, 네트워크 페리퍼럴즈(NPI), SMC 네트웍스 및 쓰리콤 등이었다.

업체들에게는 응답을 준비하는 데 3주의 시간을 주었다. 그리고 알카텔, 얼라이드 텔레신, 엔터라시스, 익스트림 및 노텔로부터 제대로 된 응답을 받았다. 마르코니는 참가를 거부했지만, 특별한 이유는 대지 않았다. 어바이어와 시스코는 모두 처음에는 관심을 보였지만, 마감 기한 연장을 요청했으며, 이를 허용하자 발을 빼고 말았다. SMC는 우리 RFI의 80%가 그 회사에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안서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HP, NPI 및 쓰리콤은 여러 번 접촉하려 시도했지만, 전혀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RFI의 비교적 단조로운 사양을 감안할 때, 마감을 지키지 못한 업체들은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보내진 응답들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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