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메인프레임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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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메인프레임 신제품 출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2.08.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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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엔터프라이즈 EC 12’ … 클라우드·빅데이터·보안 지원 기술 탑재

IBM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분석, 보안 기술을 모두 지원하는 강력한 하이엔드 서버 신제품 ‘z엔터프라이즈 EC 12(zEC12)’을 출시하며 메인프레임 중심의 IT 혁신 전략을 강력 드라이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CCEA(Common Criteria Evaluation Assurance) 기준 5+ 등급의 보안 등급을 획득한 유일한 상업용 서버이며, 강력한 가상화·클라우드 성능을 제공할 수 있고, 이전 프로세서보다 30% 향상된 업무 분석 성능을 기록한다.

IBM은 신제품 개발을 10억 달러 이상 투자했으며, 17개의 IBM랩이 함께 개발했고, 주요 고객도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고 강조하면서 하이브리드 컴퓨팅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단일 플랫폼서 다양한 보안·분석·클라우드 요구 충족
zEC12의 가장 큰 특징은 서버 자체에 보안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강력한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EC 12 한 대에 기업의 기밀 데이터를 다루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으며, 안전한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며, 휴가나 비행시에도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한다.
 
암호화 코프로세서(co-processor), 크립토 익스프레스 4S(Crypto Express 4S)를 장착해 거래 자료 및 각종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한다. 크립토 익스프레스 4S는 IBM 리서치가 개발한 기술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탑재해 다양한 지역별, 산업별 보안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간단한 설정 변경만으로 고품질 디지털 서명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 패스포트, 국가별 개인 신분증 및 온라인 법률 소송 등이 가능하며, 이 시스템은 EU와 각종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준 대부분을 지원한다.

zEC12는 빅데이터 환경의 필수요건은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해 DB2 애널리틱스 엑셀러레이터 (IDAA)와 네티자 데이터 웨어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운영할 수 있으며, 이전 제품보다 30% 향상된 분석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높은 안정성을 보장하는 ‘z어웨어(zAware)’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시스템 상태를 점검할 수 있음은 물론, 잠재적인 문제 발생 가능성도 미리 탐지할 수 있다. 각종 메시지를 통해 패턴을 인식, 이상 상태를 신속히 찾아내 시스템의 작동 이상을 탐지하고 그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zEC12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해 수천 개의 분산된 시스템을 리눅스 서버로 통합해 IT 운영비용과 에너지 비용, 설치 공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나의 zEC12가 멀티 플래폼 데이터센터의 전체 용량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 처리를 리눅스로 통합하는 것을 낮은 도입 비용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zEC12 한 대만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으로 구성된 데이터 센터 전체와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 z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보안 및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시스템 중 하나로 기업들이 전통적인 IT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한 시스템 상에서 구현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혁신기술 대거 탑재
zEC12에는 플래시 익스프레스(Flash Express) 기반 내장형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플래시 익스프레스는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이나 금융, 공공 기관, 소매 업체 등 소비자를 상대하거나 혹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분야의 워크로드 성능을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분야는 특히 최적의 서비스 레벨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플래시 익스프레스는 금융 시장 개장 시간이나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증가하는 휴가 기간 등과 같은 과도기 시 폭발적으로 시스템 활동이 증가해도 높은 시스템 가용성을 보장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zEC12를 도입하는 경우, 데이터센터의 바닥을 거양하지 않아도 된다. IBM의 고성능 시스템 z로서는 최초로 케이스 상단에 전원 및 케이블링 서포트가 설치돼 더욱 유연한 방식으로 zEC12를 설치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성장 시장 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스템 z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시장에서 시스템 z는 2012년 4 분기 11%에 이르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IBM은 주장했다.

zEC12에는 수퍼컴퓨팅 기술인 ‘통합 트랜잭션 메모리’가 적용됐다. 로렌스 리버모어 내쇼날 랩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루진큐(Blue Gene/Q)’ 기반 수퍼컴퓨터 ‘세콰이어(Sequoia)’에 적용된 기술이다. zEC12는 통합 트랜잭션 메모리 기술을 통해 어카운트  집단을 대상으로 동일한 거래를 처리하는 금융 기관처럼, 공유된 데이터 집단을 사용한 동시처리 운영을 소프트웨어가 더욱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덕 발로그(Doug Balog) IBM 시스템 z 총괄 사장은 “다양한 우리의 고객들이 분석, 클라우드, 모바일 컴퓨팅을 활용해 그들이 속한 비즈니스에서 요구되는 보안 및 탄력성을 확보하고 리더십을 확보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 z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며 “프로세서에서 시스템 소프트웨어 최적화까지 IBM이 제공하는 스마트 컴퓨팅을 위한 엔드-투-엔드 역량은 민감한 고객 정보의 관리, 보호, 분석 등과 같이 복잡한 비즈니스 과제를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이것이 바로 시스템 z를 궁극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이라고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메인프레임 중심 통합 전략 가속
한편 IBM은 자메인프레임 중심으로 자사의 모든 기술을 통합시키는 ‘하이브리드 컴퓨팅’ 전략을 드라이브하고 있다. 이에 따라 z엔터프라이즈에 zBX와 리소스 매니지먼트를 연결시켜 다양한 자원을 하나의 가상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이번 zEC12와 함께 ‘zBX 모델 003’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통합과 동적 부하를 운영하는 역량을 확장해 준다. zBX 모델 003은 더욱 간편해진 조작 및 통합형 고성능 보안 네트워크를 사용하며, zEC12와 함께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웹스피어 데이터파워 인테그레이션 어플라이언스 X150’나 혹은 블레이드 센터 서버와 같은 특정 워크 로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IBM은 2012년 2분기까지 1000개 이상의 블레이드 서버와 140개 이상의 zBX를 판매했으며, 플랫폼이 지원하는 향상된 관리 기능과 간편해진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zEC12와 ISV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등의 자산을 패키징해 산업 특성에 맞춘 솔루션을 강화한다고 IBM은 밝혔다. 스마터시티, 헬스케어, 보험·의료산업을 위한 사기방지 등의 솔루션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IBM은 zEC12 구입고객을 위한 금융지원 서비스도 마련해 설치 및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초기 도입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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