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랭커닷컴 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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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랭커닷컴 총괄본부장
  • 승인 2000.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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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홍보용 홈페이지 제작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포톤미디어」가 인터넷 토탈 마케팅 광고 대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회사명을 「탑랭커닷컴(www.topranker.com)」으로 바꾸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탑랭커닷컴」은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검색엔진에 랭킹시스템 도입을 통해서 인터넷 광고 시장을 재편하겠다고 선언했다.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탑랭커닷컴」의 안상원 부사장 겸 총괄본부장을 만나 그의 비전과 특허출원한 인터넷 광고기법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탑랭커닷컴」은 올해 인터넷 마케팅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켜 광고시장의 평정을 노리고 있다. 이런 자신감은 그동안 대형 홈페이지 제작을 통해 쌓아온 홈페이지 구축 노하우, 마케팅 능력, 기획력, 컨텐트 개발력, 맨파워 등에서 나온다.

지난 98년 대륭정밀 포톤연구소 출신 국내 유명 대학 교수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인 「포톤미디어」가 현재 「탑랭커닷컴」의 전신이다. 예전의 「포톤미디어」는 국내 인프라가 전혀 없던 당시 3D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웹디자인 전문회사로 건실한 성장을 지속해 왔다.
지난 3월부터는 자체 개발한 SRMS (Search Ranking Management System)와 SRES(Search Result Effect System)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터넷 토탈 마케팅 광고 대행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한 우물을 파기 위해 회사명을 바꾸고 기존 사업영역이었던 온라인게임, 엔터테인먼트 영역과 온라인 모델에이전시, 이벤트 사업을 각각 출자회사인 조이돔과 넥스트인터넷으로 분리·독립시켰다.

회사명인 탑랭커(Top Ranker)에도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제휴 회사를 탑랭커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기업도 온라인 비지니스로 변신하는데 있어 탑랭커로 변신시켜 준다는 총력 의지의 표현이란다.
검색엔진에서의 랭킹 시스템 도입을 대학 교수인 친구와 함께 처음 고안해 낸 안상원 부사장 겸 총괄본부장은 대형 광고대행사에서 10여년간 근무했으며, 87년 대홍기획 컴퓨터그래픽실 창립 멤버로서 멀티미디어 컴퓨터그래픽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93년 금강기획에 근무할 때는 지금의 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마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모자이크」를 이용, 일주일만에 자사의 웹사이트를 만들었던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탑랭커닷컴」에서 서비스 예정인 SRMS (Search Ranking Management System)는 검색엔진에서 키워드로 사이트를 검색하면 그 결과물 중에서 자동으로 랭킹을 매겨주는 시스템이다.
이는 50% 이상의 네티즌들이 검색 엔진을 통해 웹사이트를 인지하고 있으며, 60% 이상의 이용자들이 키워드 검색 결과 첫 화면에서만 검색한다는 인터넷 사용 환경에서 착안한 새로운 인터넷 광고 기법이다. 광고주가 우선 순위 검색 결과에 올라가기를 원하면 원하는 키워드와 순위를 지정해서 이용자의 클릭 수에 따라 광고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검색 사이트에는 새로운 광고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광고주는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광고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광고 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한 이용자들에게는 홍보 의지가 있으면서 제대로 된 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를 좀더 쉽고 빨리 찾을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 예정인 SRES(Search Result Effect System)는 검색엔진의 텍스트로 된 검색 결과 중에서 특정 사이트를 굵은 글씨체나 색이 있는 글씨체, 배너, 아이콘, 심볼 등 시각적인 효과를 줌으로써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안 본부장의 인터넷 비지니스에 대한 시각은 독특하다.
『인터넷 비지니스는 빙산에 비유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면 위에 떠있는 10% 내외의 얼음 부위만 보고 있으며, 수면 밑의 거대한 시장은 잘 보지 못하고 있다. 모든 인터넷 비지니스의 거품 현상은 광고 시장에서조차도 마찬가지다. 하루빨리 올바른 수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수면 밑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 확장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제휴사와 광고주 모두가 만족할 만한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고자 한다.』

♦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의 동향과 문제점은.
시장 가치가 수조원씩 한다는 인터넷 기업이 실제 매출 규모에서 수억, 수십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은 수익 구조를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가 오프라인 광고 매출에 1%에도 미치지 못하는 600억원에서 1,000억원 사이라는 것은 모순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도 풍부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기존 인터넷 광고 시장은 배너 광고와 스폰서쉽 광고 일색이었다. 형성된 시장조차도 갈수록 광고주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광고 효과에도 상당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무장한 광고 시장의 확대가 절실한 시기이다.

♦ 검색 사이트에서 SRMS 광고 기법을 도입하는데 있어 기술적인 문제나 내용적인 충돌은 없는가.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우리는 검색 사이트를 매체사로 본다. 기존 검색 사이트의 서퍼들이 하던 홈페이지 등록도 대행해 줄 계획이다.
먼저 검색 사이트와 실시간 정보 교환 창구가 필요하고, 일부 검색 엔진의 수정이 필요하지만 기술적인 어려움보다는 검색 사이트의 비지니스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검색된 결과를 무조건 알파벳 순이나 가나다 순으로 올린다거나 일정 기간 동안 순환해서 올리는 것이 지금까지의 방식이었다. 이는 오히려 이용자들의 정보 접근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외국 사이트에도 급행료라는 제도가 있다.
내용적으로는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정보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이들도 있지만, 오히려 양질의 정보 접근이 더욱 쉬워질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
유령 회사 사이트나 거짓 정보를 파악, 차단할 수 있는 자체의 인증 제도를 운영할 계획도 있다. 또한 광고 수입이 오히려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아 있지만 수면 밑의 잠재 시장을 수면 위로 올린다는 측면에서 광고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올해 사업 계획과 탑랭커닷컴의 비전은.
SRMS과 SRES 시스템으로 새로운 인터넷 광고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국내 빅5 검색 포탈 사이트와 접촉할 예정이다. 이로써 광고주와 날로 포탈화 되고 있는 검색 사이트가 모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질 수 있는 인터넷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다.
몇몇 투자사들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고 있지만 현재는 외부 자금을 받을 계획은 없고, 상반기에 검색 사이트와의 비지니스 파트너쉽 형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확대와 선점을 위해 회사 규모를 확장할 필요가 있으면 관련 업체와의 M&A나 외자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탑랭커닷컴은 광고주들에게 도메인 컨설팅, 홈페이지 등록 대행은 물론 웹사이트 컨설팅, 컨텐트 개발·제작, 인트라넷, 온라인 마케팅 등 총체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일류의 인터넷 토탈 마케팅 광고 대행사로 성장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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