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SNS ‘씨온’, 2년간 폭풍성장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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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 SNS ‘씨온’, 2년간 폭풍성장 ‘기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8.09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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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200만명 돌파 … 일일 체크인 9.5만건

2010년 8월 15일 한국판 포스퀘어를 표방하며 국내에 런칭한 씨온(대표 안병익 www.seeon.kr)은 서비스 시작 2년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위치기반 SNS로 자리를 잡은 씨온은 누적 가입자 수로 보면 200배 성장한 셈이다. 포스퀘어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지만 글로벌 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씨온은 국내 유저만으로 2년새 200만 돌파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 초부터는 매월 20만~30만명이 새로 가입하는 등 전월 대비 약 120%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300만건. 지난 3일에는 SK플래닛이 운영하는 티스토어 무료 앱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다운로드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씨온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 연내 1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점포 마케팅 플랫폼 ‘씨온샵’을 성장 동력으로 마련하고,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선보인 씨온샵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위치기반 마케팅 툴로 관심을 받아 현재 매출 규모는 미미하지만 출시 8개월 만에 30배 성장을 보였다. 초기 시장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씨온은 로컬 비즈팀을 신설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영업에 박차를 가해 최근 미스터도넛, 아워홈, 오뎅사께 등 유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입점하는 등 성장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

현재 약 800여 점포들이 씨온샵으로 등록됐고, 연내 1만개 점포가 목표다. 하반기 중으로는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가 씨온샵 점포의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저들의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년간 총 50만곳의 장소에 7000만건의 발도장(체크인)이 찍혔다. 하루에 9만5000여 건의 장소 정보가 공유된 셈. 찍힌 발자국을 성인 걸음걸이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구 한 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다. 가장 많이 체크인된 장소는 ‘서울 강남역’으로, 총 15만여 건의 체크인이 발생했다.

해외서 체크인하는 국외 유저들을 위해 하반기 내로 중국과 일본 시장을 겨냥한 외국어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씨온은 가입자 확보는 물론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2년간 총 35회 걸쳐 월평균 1~2회 꼴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석 달에 한번 꼴로 업데이트되는 타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빈도다.

특히 지난 6월에는 LBSNS 업계 최초로 동영상 업로드 기능을 선보이면서 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8월 말에는 유저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모습이 확 달라진 3.0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지난 2년은 국내에 위치기반 서비스의 가능성과 가치를 입증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사용자 생성 장소 리뷰, 주변 실시간 쿠폰 제공, 결제 서비스 등 차별화된 경쟁력과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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