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안정적 경영 하반기 방침 제시
상태바
바른전자, 안정적 경영 하반기 방침 제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2.07.25 2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전자(대표 김태섭,임세종 064520)는 경기도 화성 본사 대회의실에서 상반기 결산 경영 보고회를 갖고, 향후 하반기 경영방침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바른전자는 작년 한해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주력으로 IC유통, 멤스(MEMS) 반도체 개발사업 등을 통해 20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작년 하반기 2공장 신축을 통해 20% 이상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신축된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현재 전체 주문량의 약 70% 정도만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메모리카드 주문량은 여전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정채균 바른전자 부사장은 “스마트기기, 울트라북 등의 확산과 플래시메모리 가격하락으로 인해 메모리카드와 UFD, SSD 등의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폭증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동남아 지역 공급을 중단하거나, 조정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긍정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바른전자는 똑똑한 투자와 위기의식을 하반기 경영 기조로 제시했다.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은 “바른전자가 최대 생산량을 연일 경신하는 등 최대 호황기를 누리고 있지만 이와 같은 시기에 더욱 현명하고 똑똑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눈 앞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는 미래지향적 위기의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으로 위협하는 국내 패키징 업체 및 대만기업들의 경쟁적 시설확대가 이뤄지면 공급과잉, 반도체가격하락, 수익악화라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예측 때문이다. 또 빠르게 대형화 되고 있는 웨이퍼 규격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 전통적 패키징 산업을 위협하는 새로운 멀티칩 패키징(MCP) 기술에 대한 대안 부재 등의 변수도 존재한다.

김태섭 회장은 “똑똑한 투자를 강조한 것은 이러한 기회와 위협을 정확히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해외공장 설립은 외주확대 및 내수시장이 뒷받침 되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대형 웨이퍼에 대한 시설투자 등 생산능력 확대는 자사의 기술수준과 비례해 안정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