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기술로 무선랜 시장에 신바람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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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술로 무선랜 시장에 신바람 일으킬 것”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7.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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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성 애드트란코리아 지사장 “스마트스쿨 집중 공략”

글로벌 네트워크/통신 장비 벤더인 애드트란(ATRTRAN)이 와이파이 벤더인 블루소켓 인수에 이어 노키아지멘스의 유선 브로드밴드 액세스 사업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애드트란은 이러한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무선 네트워크 시장 진입에 나섰다. 전경성 애드트란코리아 지사장을 만나 국내 시장 안착 전략을 들었다.

애드트란은 엔터프라이즈 와이파이 벤더인 블루소켓을 인수해 기술과 제품군을 한층 강화하며, 무선랜 시장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가상 무선랜’이라는 차세대 솔루션을 앞세워 무선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으로, 차세대 무선랜 시장 공략에 가속을 붙이고 나섰다.

가상화 기술로 무선랜 아키텍처 한계 극복
전 지사장은 “애드트란은 블루소켓, 노키아지멘스 유선 브로드밴드 사업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 차원에서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한 가운데 우선은 무선에 무게중심을 두고 시장 기반을 다져 나가는 한편 캐리어 와이파이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애드트란은 VoIP, xDSL, 스위치/라우터, 무선랜, 캐리어 이더넷 등 1700종 이상의 액세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액세스 분야의 강자로 통한다. 국내에도 과거 파트너 비즈니스를 통해 xDSL 장비를 납품하는 등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만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글로벌 사업 전개를 본격화하면서 시장과 기술의 빠른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국내 지사를 설립하며 무선을 시작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게 됐다.

애드트란이 무선 시장 공략을 위해 앞세우고 있는 가상 무선랜 솔루션은 확장성, 보안성, 신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기존 무선 컨트롤러 기반 무선랜 아키택처의 한계를 극복해 시스코, 아루바 주도의 시장구도에 변화를 자신하고 있다.

전 지사장은 “VM웨어 하이퍼바이저 기반과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되는 가상 컨트롤러는 구성, 모니터링, 정책 설정, 보안, 트러블 슈팅 등을 하드웨어 기반 컨트롤러와 동일하게 수행하지만 트래픽이 액세스 포인트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컨트롤러의 부하를 없애 중앙집중형 무선랜 아키텍처의 성능 제한과 복잡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액세스 포인트 역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로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수천 개의 액세스 포인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스쿨 시장 집중 공략
애드트란은 가상 무선랜 기술의 장점을 가장 잘 부각시킬 수 있는 분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스쿨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스쿨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무선인터넷 환경 구현에 2015년까지 2715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무선랜 업계의 최대 수요처로 부상했다.

전 지사장은 “스마트스쿨은 가상 무선랜 기술이 가장 적합한 분야로 가상화를 이용해 하드웨어 컨트롤러를 줄여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침입 탐지 및 차단 등의 보안 기능까지 지원돼 보안 장비 도입비용도 줄이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기 때문이다”며 “파트너인 SMEC와 함께 스마트스쿨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포앤티와 엔터프라이즈 시장도 공략해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드트란은 아직은 사업 초기인 만큼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보다 힘을 쏟을 계획으로,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파트너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핫스팟 2.0 등 캐리어 와이파이 시장 진입도 타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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