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FLNG 해양플랜트’ 통신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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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FLNG 해양플랜트’ 통신 책임진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7.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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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해양플랜트 통신 인프라 구축

한국알카텔-루슨트(대표 유지일)는 세계적 에너지 회사인 쉘(Shell)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플랜트를 위한 통합 통신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알카텔-루슨트는 원거리 해상에 위치한 FLNG 플랜트의 험난한 작업 환경에서 다른 선박이나 항공기, 육상 설비와의 원활한 통신, 운영 및 긴급 상황 지원에 필수인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장기간 선박에서 생활해야 하는 선상 근무자들이 육지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할 수 있도록 통신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쉘이 발주한 FLNG는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로, 해양플랜트 건조와 엔지니어링 분야의 선도업체인 삼성중공업과 프랑스의 테크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건조를 맡게 된다. 이후 완성된 플랜트는 호주 서부 해안에서 200km 떨어진 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유지일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운영 지원은 물론 작업장 환경 안전을 책임지는 고성능의 안정적 통신 시스템들을 통합하는 분야에서 알카텔-루슨트가 축적해온 전문성을 에너지업계 고객에게 입증한 중요한 성과다”고 밝혔다.

알카텔-루슨트는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및 시스템 통합 분야에서의 사업 수행 경험을 발휘해 수많은 통신 인프라 구성 요소를 통합 제공하게 된다. 통신 인프라에는 해저 TRS 주파수 공용 통신 시스템, 블랙박스, LAN/WAN, VoIP, CCTV, 설비 내 방송 경보 장치, 조난 안전 시스템, GPS, 날씨 모니터링, 수색구조용 무선 응답기 등의 운영 및 안전 시스템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포함된다.

한편 이번에 제작되는 FLNG 해양플랜트는 총 선체길이가 488m로 축구장 4개를 이은 것보다 길며, 폭은 74m, 높이 105m의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다. 올림픽 공인 수영장 175개와 같은 크기의 저장 탱크를 갖고 있으며, 선체의 모든 저장탱크를 채울 경우 무게는 세계 최대 항공모함의 6배인 60만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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