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m-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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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커머스
  • 김태윤 기자
  • 승인 200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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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비즈니스 로드맵
국내 무선인터넷 가입자수 2,00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m-커머스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각종 조사기관에서 연일 m-커머스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면서 급기야 IT에 발을 담그고 있는 대부분 업체가 m-커머스에 뛰어들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거품론’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지금 상황이 2∼3년 전 닷컴거품과 유사하게 흐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m-커머스 시장 개화에 앞서 다각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시행착오는 한번으로 족하다는 것이다.

m-커머스 시장 전망 ‘극과 극’
국내외적으로 m-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아직 누구도 m-커머스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한다고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다. 최근 발표된 일련의 m-커머스 관련 시장 조사발표들은 이를 여실히 드러낸다.

쥬피터 리서치의 경우 올해 전세계 m-커머스 시장 규모는 15억달러, 그 중 일본시장이 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05년에는 222억달러 정도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트래티지스그룹의 경우 올해 m-커머스 시장은 1억5,000만 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2004년까지도 큰 수익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반면, 오범사의 경우 올해 150억달러, 2005년에는 2,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보고서를 발표했다. 메킨지의 경우도 2004년이면 m-커머스 B2B 부문에서만 1,200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레스트리서치의 경우도 2005년에 m-커머스 시장규모가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각 조사기관별로 작게는 10배에서 최고 10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비즈 그룹의 박정서 부사장은 “m-커머스에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포함시킬 것인가 하는 것과 시장의 창출이 새로운 시장의 생성으로 보는지 아니면 기존 무선인터넷 시장을 잠식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시각차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아직 m-커머스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범위조차 정립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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