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즌, 상반기 중고 휴대폰 거래 전년동기 대비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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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티즌, 상반기 중고 휴대폰 거래 전년동기 대비 2배 성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7.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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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포털 세티즌(대표 황규원)은 자사 중고거래 사이트(market.cetizen.com)에서 이뤄진 2012년 상반기 중고 휴대폰 거래를 집계한 결과, 전체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2012년 상반기 결산자료를 보면 2011년 상반기 거래량 5만1667건에 비해 올해 상반기는 106% 성장한 10만6233건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으로는 더 차이가나 79억원 대비 153% 성장한 200억원으로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2012년 말에는 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비교적 저가인 3G 휴대폰 거래가 줄고 그 자리를 고가의 스마트폰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으며, 평균 거래금액이 작년 상반기에는 15만3227원 인데 반해 올 상반기 평균 거래금액은 18만8469원으로 증가한데다 거래건 역시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결과 때문이다.

올 상반기 중고시장에서 인기 모델을 보면 갤럭시S(SKT용)로 1만3070건이 거래된 가운데 아이폰4 16GB가 6773건, 갤럭시S2 4260건 등으로 확인됐다. 갤럭시S의 경우 전년 동기에 1471건으로 2위를 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여 여전히 중고시장에서 인기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평균 거래가격으로 보면 아이폰4가 가장 높은 가격인 38만3411원으로 거래됐다. 아이폰은 리퍼 제도를 이용해 중고거래가 시세가 높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그 뒤를 이어 갤럭시S2(SKT)가 32만5837원, 갤럭시S2(KT)가 31만3042원에 거래됐다.
 
LTE폰은 올해 초 SKT와 KT에서 200건을 조금 넘는 거래건수를 보이다 4월부터 통신3사 평균 73% 정도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모델별 거래현황을 살펴 보면 상반기 동안 가장 활발히 거래된 LTE폰은 LG전자의 옵티머스 LTE(LG U+)로 2044건(평균시세: 24만2705원)의 거래가 있었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II HD(LG U+)가 924건(평균시세: 34만4842원), 팬택의 베가 LTE(SKT) 844건(평균시세: 22만9618원)의 거래량을 보였다.

세티즌 관계자는 “신제품 시장에서 LTE폰 판매가 점차 늘어감에 따라 중고 시장에서도 LTE폰의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 고사양의 신제품 출시가 대기함에 따라 중고 시장에도 많은 물량이 몰려 거래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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