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유빈시스템, 걷고싶은 서울길 아이폰용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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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유빈시스템, 걷고싶은 서울길 아이폰용 앱 개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7.0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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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를 흠뻑 느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길들이 많다. 이제 내 손안에 다양한 서울길을 담아 스마트하게 서울 구석구석 숨은 명소를 걸어보자.

서울시는 ‘걷고싶은 서울길’ 중 ‘생태문화길 110선’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유빈시스템과 공동으로 개발한 ‘걷고싶은 서울길’ 아이폰용 앱을 일반시민에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원녹지국에서 지정 관리하는 ‘걷고싶은 서울길’에는 서울 외곽의 명산들을 둘러볼 수 있는 ‘서울둘레길’, 조선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울성곽길’, 주택가 주변 노약자와 가족 단위의 등산편익을 위해 조성한 완만한 등산로 ‘서울자락길’ 그리고 서울 전역에 걸쳐 경관이 우수하고 서울의 역사, 생태, 문화 자원이 잘 연계된 코스인 ‘생태문화길’ 등이 있다.

이번 앱에 소개된 생태문화길 110선은 지난 2010년부터 서울시가 지정 및 관리해온 길이다. 각 자치구에서 접근성이 양호하고, 경관이 우수하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 생태 자원 등을 고루 체험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 받아 트래킹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지정, 관리하고 있다.

생태문화길은 지난 2010년 110개소 지정을 시작으로 2011년 23개를 추가 지정하여, 현재 총연장 851km, 133개 노선이 지정돼 있다. 133개 노선은 숲길(47개 노선), 숲길여행길(22개 노선), 공원길(28개 노선), 역사문화길(21개 노선), 하천길(15개 노선)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앱에는 2010년 지정된 최초 110개 노선에 대한 정보가 우선적으로 서비스된다.

‘걷고싶은 서울길’ 아이폰용 앱은 서울시와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해 제작됐다. 서울시는 ‘걷고싶은 서울길’에 관한 제반 정보를 제공하고 유빈시스템은 무상으로 앱을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개발에 착수, 약 9개월간의 제작 및 테스트 기간을 거쳐 공개하게 됐다.

향후 2011년 지정된 생태문화길 23개 노선을 포함해 성곽길, 둘레길 등 다양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며, 주요 경유점에 대한 사진 업로드 및 주변 맛집과 같은 다양한 코스 정보 제공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걷고싶은 서울길’ 앱은 개발 예정이며,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걷고싶은 서울길 아이폰 앱 개발은 민관이 협력해 대시민 서비스를 향상해 나가는 좋은 사례”라며 “많은 시민들이 보다 쉽게 주변의 아름다운 걷고 싶은 길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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