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트리 ‘오즈의마법사’, 美 앱스토어 유료책 1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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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트리 ‘오즈의마법사’, 美 앱스토어 유료책 1위 ‘기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6.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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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내 기술로 제작한 3D 팝업북 … 자체개발 물리엔진 ‘디캔터’ 사용

앱 개발사 포도트리(대표 이진수)의 3D 팝업북 오즈의 마법사 Oz for iPad(이하 오즈의마법사)가 지난 21일 출시 하루만에 애플의 미국 앱스토어 유료앱 북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개발사가 만든 비게임 콘텐츠가 세계에서 가장 큰 디지털콘텐츠 시장인 미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오즈의마법사는 세계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프랑크 바움 원작)의 3D 팝업북으로, 아날로그 이미지와 디지털 기술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북 애플리케이션이다. 오즈의마법사는 80페이지 분량으로 각 페이지의 이미지를 터치하거나 단말기를 기울이는 동작으로 흥미로운 반응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쉬운 문장으로 작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전문 성우의 나레이션을 더해 유아까지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오즈의마법사는 포도트리 산하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앱북용 3D엔진 디캔터(Decanter)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오즈의마법사는 스토리 구성에서 원화, 애니메이션, 사운드, 이미지 구현을 위한 개발 및 마케팅까지 포도트리가 그동안 쌓은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물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즈의마법사가 애플의 미국 앱스토어 유료앱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그는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적은 국내환경에서 미국에서 1등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포도트리는 물리엔진 디캔터를 이용한 차기작으로 피터팬,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프랑켄슈타인, 이야기 성경 시리즈 등 수십종의 앱을 내년까지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오즈의마법사는 현재 미국 앱스토어에서만 판매 중이며, 한국 앱스토어에는 7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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