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SDN·오픈플로우 시장 주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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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SDN·오픈플로우 시장 주도 ’잰걸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6.1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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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플로우 SW 모듈 출시 … 가상 플랫폼 지원 XNV 무료 배포

▲덕 윌스 익스트림 시니어 디렉터는 “익스트림은 오픈플로우와 SDN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여타 표준 프로토콜들도 사용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자의 선택권을 보다 높일 수 있는 개방형 네트워크 환경 확산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익스트림코리아(대표 이근영)는 SDN(Software-Defined Networks)은 물론 오픈플로우(OpenFlow) 및 오픈스택(OpenStack)과 같은 표준 프로토콜의 확산 가속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며 SDN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주도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네트워크 분야에도 ‘개방형 표준’ 바람이 거세지며 오픈플로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SDN’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견인차로 SDN과 오픈플로우가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SDN은 서비스사업자나 기업에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 구성을 위한 유연성과 효과적인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플로우를 근간으로 하드웨어 중심의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시키려는 새로운 네트워크 패러다임으로 글로벌 오퍼레이터들이 주도적으로 나섬에 따라 다양한 벤더들이 동참하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제어되는 네트워크 기술인 SDN의 핵심은 논리적으로 중앙 집중화된 제어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를 혁신하는 것이다. SDN은 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한 패킷 포워딩 방법을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와 보다 향상된 관리 도구 구축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관리 인터페이스 툴이 필수 구성요소로, 특히 분산 환경, 포워딩, 구성 영역에서 가상화를 기반으로 네트워크의 단순화와 관리 효율화 구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SDN의 핵심 요소인 오픈플로우는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에 해당하는 일종의 라우팅 프로토콜이다. 오픈플로우는 멀티벤더 스위치 및 라우터의 프로그램 기능 지원을 위해 정의된 오픈소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오픈플로우 컨트롤러와 오픈플로우 지원 스위치/라우터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SDN은 네트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시스코나 주니퍼가 다소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반면 시장판도 변화에 나서고 있는 익스트림, HP, 브로케이드 등이 주도적으로 나서며 관련 솔루션과 지원책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익스트림의 SDN 주도 전략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오픈플로우 소프트웨어 모듈 출시와 VM웨어, 시트릭스, MS 등의 가상화 플랫폼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하이버파이저 무료 배포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에 SDN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엑스킷(xKit)이라는 마켓플레이스도 제공해 고객과 개발자들이 오픈플로우 스크립트와 SDN 애플리케이션의 크라우스 소싱(crowd-sourcing)을 가능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덕 윌스(Doug Wills) 익스트림 시니어 디렉터는 “익스트림은 네트워크 운영체제인 익스트림XOS를 위해 다양한 SDN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고, 여기에 오픈플로우 소프트웨어 모듈을 추가하면 한층 높은 수준의 클라우드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오는 7월 경에는 모든 익스트림 스위치 제품군에서 이 소프트웨어 모듈이 지원될 예정으로 이 모듈은 익스트림 오픈플로우-레디 네트워크 하이퍼바이저인 XNV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네트워크 운영을 가상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익스트림은 오픈플로우 컨트롤러 개발사인 일본의 NEC와 제휴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상호 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판매뿐 아니라 상호운용성 확보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익스트림은 이미 빅스위치, NTT, 니키라 등과도 유사한 지원을 발표한 가운데 오픈플로우 컨트롤러 벤더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SDN 시장 주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덕 윌스 디렉터는 “익스트림은 오픈플로우와 SDN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여타 표준 프로토콜들도 사용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자의 선택권을 보다 높일 수 있는 개방형 네트워크 환경 확산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오픈플로우와 SDN이 확산되더라도 하드웨어적인 차별화는 가능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스위치 벤더로써의 역할은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는 벤더들이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빠른 속도로 네트워크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익스트림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 수용을 위해 오픈플로우로 대표되는 SDN 활성화를 통해 네트워크 패러다임 변화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익스트림은 2013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익스트림XOS 15.2 OS 업데이트 시 모든 스위치 제품 포토폴리오에 오픈플로우 소프트웨어 모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트릭스, MS, VM웨어 등의 가상화 플랫폼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하이퍼바이저인 XNV도 무료로 배포하는 등 이더넷 스위치 시장의 강자 면모를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에서도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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