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일본의 호카이도 대학은 모바일 장치 사용자의 기억력이 명백히 입증할 수 있을 만큼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모바일 장치나 기타 컴퓨터 기술에 의존하면 20∼35세 연령층에서 10명 중 1명 꼴로 기억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는 것.
서비스 공급자들이 사용자에게 생일, 결혼 기념일, 심지어 점심 약속까지 전자 장치에 기억시켜 놓을 것을 권장하는 오늘날의 m-커머스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런 연구 결과에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다. 빠른 변화를 주도하는 마술사인 지피 루브(Jiffy Lube)는 이처럼 두뇌가 죽은 사회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오일 교체 알림 및 기타 판촉 메시지를 모바일 장치에 보내는 모바일 알림 서비스를 런칭했다.
‘마이 지피 루브 리마인더(My Jiffy Lube Reminder)’라는 이 알림 서비스를 통해 지피 루브 고객들은 자동차 앞 유리 구석에 붙어 있는 작은 지피 루버스(Jiffy Lubers) 스티커를 확인할 필요조차 없게 되었다.
한 가지 장점이라면, 이 서비스 덕분에 결혼 기념일 선물을 고르는 데만 신경을 쓰면 된다. 그런데, 누구와의 결혼 기념일인지는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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