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폰 수요 대응, 다양한 신제품 속속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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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폰 수요 대응, 다양한 신제품 속속 선보여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5.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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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K씨는 얼마 전 쓰던 휴대폰을 LTE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기존에 쓰던 피처폰보다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 하지만 평소에 간단한 웹 서핑과 메일 확인, 메신저를 주로 사용하는 K씨는 LTE 요금제가 부담스러워졌다.

지난 4월까지 국내에서 LTE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은 42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가 2672만명(지난 11일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 까지 3G 스마트폰 사용자는 LTE 사용자의 5배에 이른다. 그러나 정작 3G 신모델은 찾기 힘들어 어쩔 수 없이 LTE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KT의 스마트폰 제조 자회사인 kt테크는 이달 초 3G 전용 스마트폰 ‘테이크 핏’을 출시했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3인치 qHD 디스플레이, 후면 5메가픽셀과 전면 1.3메가픽셀의 카메라, 1GB DDR2 램을 장착했다.

3G 서비스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웹 서핑, 게임 등 스마트폰을 이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사양이다. ‘테이크 핏’은 이름처럼 사용자에게 딱 맞춘듯한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전작에 없던 물리 홈버튼을 채용했으며 미리 지정해 놓은 어플리케이션을 한번의 클릭으로 실행시킬 수 있는 ‘핫 키’가 오른쪽 측면 하단부에 새롭게 추가됐다.

운영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사용한다. 최적화가 잘 이뤄져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준다. 기존의 아이콘을 사용한 홈 화면 이외에도 큰 글씨로 이뤄진 ‘타이포 홈’을 제공한다. 타이포홈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폴더폰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와이즈2’는 높은 사양을 갖춘 폴더폰으로 지난 2월 LG전자의 ‘와인샤베트’ 이후 2개월 만에 출시되는 일반폰이다.

스마트폰에 비해 할 수 있는 일은 적지만 뛰어난 통화품질과 적은 전력 소모량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피처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존재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3050만 명이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다. ‘와이즈2’는 알루미늄 금속 소재와 아크릴 윈도우를 적용해 세련되고 모던하게 디자인됐다.

듀얼 폴더를 사용하여 내부에는 3.0인치, 외부에는 2.2인치 LCD 화면이 탑재됐고, 3백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형태의 UI, 간편연락 핫 키 등을 통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고 FM라디오와 DMB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3도 국내에는 3G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6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S3는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화면 유지’,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 모션 기능인 ‘다이렉트 콜’과 ‘스마트 알림’, ‘카메라 신속 실행’ 등의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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