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학교폭력 감지 ‘모바일가디언’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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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학교폭력 감지 ‘모바일가디언’ 서비스 개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5.22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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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문자메시지 언어폭력 실시간 감지 … ‘사이버 불링’ 꼼짝마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학교폭력을 경험한 초·중·고 학생들의 13.7%가 인터넷,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한 비방과 협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비방, 욕설 등의 언어적 폭력을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라 하는데, 최근 전자기기의 확산으로 인한 그 피해 수준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블랙스톤(대표 김형표)은 학교폭력 감지 시스템인 ‘모바일가디언(www.mguardian.co.kr)’ 서비스를 개시했다. ‘모바일가디언’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어나는 언어폭력을 실시간으로 감지,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안심서비스다.

자녀가 수신한 문자메시지 중 학교폭력이 의심되는 문자 키워드가 포함된 문자 내용을 발견하면 실시간으로 부모에게 통보해준다. 가해자로 의심되는 학생이 있으면 별도로 지정해 해당 발송자가 발송한 모든 문자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녀의 신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협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것.

검출되는 문자 키워드는 국립국어원 등에서 직접 조사한 청소년 언어사용 실태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학생간 발생 가능한 상해, 욕설, 폭행, 감금, 협박, 모욕,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과 관련된 1000여 개가 넘는 청소년 언어들이다. 검출되는 키워드와 관련 없는 내용은 전달이나 보관이 안 되기 때문에 자녀의 사생활 침해 우려도 거의 없다.

블랙스톤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학교폭력 피해 사례 중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 결정적인 동기 중 하나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협박인 경우가 많았다”며 “모바일가디언은 핸드폰을 통한 언어폭력의 사태를 미리 감지함으로써 자녀들의 피해 여부를 초기에 감지하고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가디언 서비스는 청소년의 휴대폰 문자폭력을 대상으로 하는 감지시스템으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출원된 서비스로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일반 피처폰용으로도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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