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범국민 폐휴대폰 100만 대 수거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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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범국민 폐휴대폰 100만 대 수거 캠페인’ 실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5.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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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수익금은 연말 불우 이웃돕기 성금에 기탁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방통위(위원장 이계철)는 매년 1800만 대 이상 발생하는 폐휴대폰을 모아 재활용을 통해 폐금속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2012년 범국민 폐휴대폰 100만 대 수거 캠페인’을 5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최근 폐휴대폰 판매자 회수제도의 시행과 이통사의 중고폰 판매시장 활성화 등을 고려해 휴대폰 제조사, 이통사, 참여희망 지자체, 초·중등학교중심으로 100만 대 수거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폐휴대폰에는 금, 은 등 귀금속과 팔라듐 등 희유금속이 함유돼 있어 금속자원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하고 버려지는 폐휴대폰 수거에 국민적 관심과 적극적 동참을 부탁했다. 폐휴대폰 1대당 평균적으로 금(0.034g), 은(0.2g), 팔라듐(0.015g), 구리(13.1g),등 16종 금속함유 연간 약 600억원의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간된다.
 
아울러 폐휴대폰의 매각 수익금 중 일부는 행사지원 비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기탁할 예정으로, 이번 수거 캠페인에 폐휴대폰 1대의 기부가 단순히 폐기물의 재활용 단계에 머물지 않고 귀한 자원회수는 물론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기부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폐휴대폰 범국민 공동수거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보관하고 있는 폐휴대폰을 가까운 이통사 대리점, 삼성·LG 등 A/S센터, 지자체 주민지원센터,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하이마트, 전자랜드, 사회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으며, 학생의 경우에는 초·중·고등학교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폐휴대폰 기부자에 대해서는 기념품(환경노트 등) 및 포인트(이마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추가로 경품응모 기회도 부여한다.

수거된 폐휴대폰은 파쇄하거나 개인정보를 초기화해 수거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계약된 사회적기업으로 인계된 폐휴대폰은 지자체의 책임하에 불법수출되지 않고 물질재활용하도록 관리하고, 이통사 수거 폐휴대폰 물량 중 재사용이 가능한 휴대폰은 소비자의 동의를 얻어 재사용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휴대폰을 포함해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폐자원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폐휴대폰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주변 폐금속자원의 상시수거체계구축 등 후속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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