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트위터 기능 뛰어넘는 2.5세대 SNS ‘인기’
상태바
페이스북·트위터 기능 뛰어넘는 2.5세대 SNS ‘인기’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4.30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특한 아이디어·재미 결합 … ‘버글버글·버스이야기·앱순이’ 등 주목

스마트시대가 펼쳐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은 이제 필수가 됐다. PC 앞에서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이메일을 확인하듯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접속해 정보를 교환하고 감정을 나누고 있다.
  
사실 SNS의 역사는 오래됐다. 이미 10여년 전에 아이러브스쿨이나 다모임 같은 포보 단계의 SNS가 있었고, 1세대 SNS로 일컬어지는 온라인 인맥관리 서비스인 싸이월드, 링크나우 등을 많은 이들이 경험했다. 2세대 SNS의 출발점은 마이스페이스였다. 현재 SNS의 대세로 자리잡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2세대 SNS로 일컬어지는데 짤막한 글로 커뮤니케이션한다는 점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SNS로 자리잡게 됐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기능을 뛰어넘은 이른바 2.5세대형 SNS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다. 짤막한 글로 지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능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의 기능적인 면과 결합한다던가 독특한 아이디어로 기존 SNS보다 재미를 주는 형태로도 나타나고 있다.

위치기반 SNS 기능에 주변 상점의 쿠폰·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까지
GPS, LBS 등 위치정보를 활용한 SNS 역시 오래 전에 출시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스퀘어나 국내에서는 아임인, 씨온과 같은 체크인 기반 서비스들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가 새롭게 내놓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글버글’은 이러한 위치기반 SNS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2.5세대형 SNS라 할 수 있다. 등록된 장소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자주 가는 지역이나 관심지역에 이용자들의 콘텐츠를 지도에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 그 지역만의 히스토리를 쌓아갈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지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에 치중했다면 버글버글은 스마트 기기의 특성 중 하나인 위치정보를 적극 활용해 지인 외 새로운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이용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 주변 상점들의 쿠폰이나 상품, 이벤트, 아르바이트 구인 정보 등 20여개의 다양한 제휴사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감성을 나누는 소통 수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같이 얻을 수 있다.

실시간 버스정보와 SNS의 만남
버스를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버스 이용시간이 좀 더 재미있고 즐거워지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실시간 교통정보와 SNS를 결합한 ‘버스이야기’다. 인투모스가 개발한 ‘버스이야기’는 버스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초단위까지 알려줄 뿐 아니라 자주 이용하는 버스도착 알람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동일 버스나 정류장을 이용하는 사용자 목록을 보고 이들이 등록한 글들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새로운 인맥을 쌓을 수도 있다. 과거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웹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한정적으로 활동하던 것을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도 얻고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도록 구현한 서비스다.

앱 추천 애플리케이션에도 SNS 기능 접목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즐겨쓰는 추천 앱 관련 어플리케이션 ‘앱순이’도 SNS 기능을 접목한 라이킹(LIKING) 버전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수백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앱순이’는 버스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앱추천 순위 서비스에 나와 같은 앱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SNS를 접목했다. 유용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영우 KG이니시스 상무는 “최근 SNS 트렌드는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넘어 모바일 기기의 기능적인 특성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SNS와 결합하는 형태로 나타난다”며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즐거움뿐 아니라 SNS 자체가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