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보안 관련 논문, 글로벌 해킹 전문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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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보안 관련 논문, 글로벌 해킹 전문지 소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2.04.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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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훈 아이넷캅 연구소장 스마트폰 커널 악성코드 논문

글로벌 해킹 전문지 프랙(Phrack)에 국내 보안 전문가의 논문이 게재돼 화제다. 프랙은 프랙은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학술지로, 유동훈 아이넷캅 연구소장의 스마트폰 관련 악성코드 논문이 소개됐으며, 유 소장은 프랙에 논문이 게재된 세 번째 한국인이다.

유 소장의 논문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의 리눅스 커널 루트킷(Android platform based linux kernel rootkit)’으로, ARM 프로세서 기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 중인 스마트 플랫폼(스마트TV, 태블릿PC, 스마트폰)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커널 악성코드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커널 루트킷은 스마트폰을 해킹한 후 OS 핵심 운용코드인 커널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기법으로, 실행중인 다양한 악성코드와 침입 흔적을 은닉하기 위한 목적으로 악용되고 있다.

논문에서 유동훈 소장은 ARM 프로세서에서 커널 악성코드가 사용할 수 있는 4~5가지의 신규 후킹 테크닉을 통해 커널 버전에 비종속적으로 동작하는 악성 루트킷(리눅스 커널 2.6, 3.0 버전 전반에 영향을 줌)이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 논하면서 서버용 루트킷이 얼마나 쉽게 스마트폰용 루트킷으로 옮겨질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커널 악성 코드에 대한 분석 과정과 방법을 소개했다.

유동훈 소장은 “현존하고 있는 스마트 플랫폼 보안 기술들의 한계점을 알리고 커널 악성코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보안 기술보다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 도입이 필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논문을 T썼다”며 “OS 커널에 숨어든 커널 악성코드까지 탐지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 보안 기술이 하루 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랙 게재 논문 내용 중 일부는 작년 10월 푸에르토리코 열렸던 멀웨어 2011 컨퍼런스(Malicious and Unwanted Software, 2011 6th International Conference)에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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