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전국망으로 시장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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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 전국망으로 시장 판도 바꾼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4.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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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워프’ 전국망 구축 … 전국 실측 평균 속도 39Mbps

KT(대표 이석채 www.kt.com)가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LTE 워프(WARP) 전국망 구축으로 모바일 원더랜드를 완성하고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4G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국내 최고 수준의 유선 인프라와 무선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3G CCC 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하는 ‘플러그 인’ 방식을 통해 4개월 만에 전국 84개시와 KTX 전 구간 등에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LTE 워프는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는 가운데 상반기 중에 전국 읍면 단위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실측 평균 속도 39Mbps
KT가 자사 LTE 가입자들의 음성 및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음성 통화량은 3G 대비 1.7배에 이르고 데이터 사용량은 3G 무제한 요금제 사용량과 대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LTE 데이터 트래픽은 2013년 말이면 3G 데이터 트래픽을 추월하고 2016년에는 올해 말보다 약 5배 가량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LTE도 3G처럼 ‘데이터 폭발’에 따른 네트워크 과부하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LTE 워프는 이러한 과부하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42만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통신국사 등 국내 최대 유선 인프라 기반위에 가상화 서버를 통해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해 경계지역의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실제 지난달 서울 강동구 주택밀집지역에서 LTE 워프를 통한 VOD 다운로드 비교 테스트 결과, 가상화를 적용했을 때의 속도가 가상화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평균 60%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4월 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해 LTE 속도를 비교 테스트한 결과 전체 4130여회 중 약 80%인 3280회를 KT의 LTE 워프가 타사보다 더 우세한 데이터 속도를 나타냈으며, 평균 속도는 약 39Mbps로 1.7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속도와 커버리지 확대에 따라 LTE 워프 가입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LTE 워프 가입자수는 4월 현재 누적 50만1000명(4월 22일 기준)으로, 지난 2~3월에는 하루 평균 약 4000명 정도가 가입했으나 전국 커버리지가 갖춰지기 시작한 4월 들어서는 2~3월 대비 두 배 늘어난 하루 평균 8000여명이 가입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맞춤형 요금제로 고객 선택권 확대
KT는 최대 1만분의 망내 음성 통화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4월 1일부터 LTE 워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이전 대비 최대 2배까지 늘려 국내 최대 수준의 음성과 데이터 용량을 제공 중이다.

이에 더해 LTE 전국망 구축에 따라 청소년/어르신/장애우 요금제와 통화 패턴에 맞게 음성/문자/데이터 량을 자유롭게 조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워프 스타일 요금제 등 고객 맞춤형 특화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선택권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LTE+3W 토털 네트워크로 대용량 콘텐츠 이용
KT는 LTE 워프 고객이 부담 없이 동영상/음악 등 대용량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3W 토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고객은 4G 와이브로를 활용한 지하철, 버스의 ‘이동 와이파이’와 세계 최대 규모인 약 20만 개 올레 와이파이(AP 기준)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수도권과 부산 지하철 전 노선에 기존 와이파이보다 체감 평균 속도가 최대 5배 빠르고 80명까지 동시 접속 가능한 ‘프리미엄 퍼블릭 에그’가 설치됐고, 전국 버스 1100여개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가 구축돼 있어 LTE 워프 고객들은 무제한의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제주도에는 인구대비 97%에 이르는 LTE 워프 커버리지와 4G 와이브로 커버리지, 2136곳의 올레 와이파이존이 갖춰져 있어 도민뿐 아니라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완벽한 토털 네트워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풍부한 음악·동영상 서비스 제공
KT는 LTE 워프 고객들이 풍부한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데이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LTE 워프 전용 ‘지니팩(Genie Pack)’과 올레TV나우팩(olleh tv now Pack)’을 제공한다.

4월 초 출시한 ‘지니팩’은 월 4000원에 별도의 콘텐츠 이용료나 데이터 통화료 없이 ‘지니’의 150만여 음원을 무제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는 월 3500~5000원에 데이터통화료는 별도 부과되지만 ‘지니팩’은 데이터 통화료가 포함돼 있어 추가 요금부담 없이 저렴하게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5월 출시 예정인 ‘올레TV나우팩’은 국내 최대 6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2000편의 VOD 서비스를 전용 데이터(3GB)와 함께 제공한다. 고객은 월 5000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LTE 워프의 빠른 속도로 고화질 채널과 VOD를 즐길 수 있다.

또한 KT는 LTE 워프의 빠른 속도에 최적화된 ‘올레내비 3.0’도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파이뿐 아니라 LTE에서 지도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사용자 편의 중심으로 UI와 UX를 전면 개편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사장은 “4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동안 LTE 워프 전국망을 구축해 3W 토털 네트워크를 포함한 모바일 원더랜드를 완성했다”며 “세계 최고의 토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대용량 데이터와 경제적이고 다양한 요금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LTE 서비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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