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장에서 자바의 활용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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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장에서 자바의 활용 실태
  • INTERNETWEEK
  • 승인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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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지향 언어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자바(JAVA). 자바가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97년도에는 일부 매니아를 중심으로 클라이언트용 객체지향 개발언어로 인식되어 있었다.

객체지향기술이란 공통된 속성과 형태를 가진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결합, 모듈화한 뒤 이를 다시 결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방식을 채택할 경우 객체가 갖고 있는 변수만 바꿔주면 데이터와 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변화해 소프트웨어의 생산성을 높이게 된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이미 만들어 놓은 객체를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새로운 객체를 단순히 추가시킴으로써 새 프로그램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한마디로 객체를 조립하여 소프트웨어를 개발, 혹은 변화시키는 방식이 바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인 것이다.

OS 독립된 열린 언어 ‘자바’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과감한 투자와 더불어 아이비엠 및 反MS 진영이 자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차세대 객체지향언어로 자바는 그 세력을 빠르게 형성해나갔다. 하지만 과부하를 발생시키는 초기 자바 애플릿 문제와 비주얼베이직, C++이라는 강력한 선점 경쟁자에 의해 그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안팎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자바는 99년말부터 불기 시작한 e-비즈니스 열풍에 힘입어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의 개발언어로 폭넓게 도입되고 있다. 기존 개발언어 시장을 장악해왔던 비주얼베이직이나 C++로는 웹기반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연동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기란 매우 힘들다. 하지만 운영체제에 독립적인 자바는 웹 서블릿과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을 손쉽게 해결해준다. 운영체제가 윈도건 유닉스건 상관없이 웹사이트 구축에서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이 당시에는 자바의 쓰임새가 지금처럼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확장되지 못했다. 기업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데이터베이스(DB) 등을 연동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들이 개발되지 않아 서버 기반의 개발에는 적용될 수 없었다.

하지만 기업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바 2 플랫폼이 발표되면서 상황은 역전되고 있다. 오히려 기업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J2EE(Java 2 Enterprise Edition)의 서버 스펙의 발표로 클라이언트용이 아닌 서버용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 J2EE에서도 비즈니스 로직(BL) 부분을 컴파일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EJB(Enterprise Java Beans)의 출현은 기업 서버 시장에서의 자바 독식을 예고하는 몸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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