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해외 광전송장비업체 국내시장 막강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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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해외 광전송장비업체 국내시장 막강파워
  • 권혁범 기자
  • 승인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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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전송장비 시장 심층분석
네트워크 장비 가운데 향후 10년 간 변함 없는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오직 ‘옵티컬’이라고 말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 그만큼 광인터넷은 목마른 네트워크 장비업계에 지난해부터 혜성처럼 등장한 ‘뜨는 시장’이다.

하지만 이 시장은 여전히 해외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독무대다. 기존 시장에서 실권을 휘두르는 것도, 새롭게 등장한 신규업체들도 모두 엄청난 기술력을 과시하며 국내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막강 파워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에게도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많은 외국인들이 아직도 한국을 중국 혹은 일본인과 비슷한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양의 어느 나라, 혹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정도로 이해한다고 해서 결코 불쾌해 할 일은 아니다. 아직 한국은 세계는 물론, 아시아에서조차 중심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처럼 정치적인 입김이 거세지도 않고, 일본처럼 경제대국도 아닌 이 조그만 국가가 주목받는 곳은 다른 데 있다. 바로 21세기 선진국의 새로운 기준인 ‘정보화’ 수준. 적어도 이 기준에 따른 분류에서 ‘한국’은 최상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인터넷 이용률, 이동전화사용률, IT산업의 경제성장 기여도,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정보화 지수 성장률 등 여러 가지 평가척도에서 ‘한국’이라는 이름은 언제나 등장한다. 이처럼 국가면적도 좁고, 시장도 작지만 외국 정보통신 장비 업체들이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은 단일시장이라기보다는 중국과 일본을 잇고, 나아가 아시아와 유럽,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통로, 즉 정보통신시장의 ‘미르(Mir 우주정거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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