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커머스, 유통시장 게임 체인저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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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커머스, 유통시장 게임 체인저 될 터”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2.03.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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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근 대표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 경쟁력 높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의 국내 유통사로 유명한 소프트뱅크커머스가 스마트오피스 시장 진출을 선언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마케팅을 맡고 있는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기업 에이젠텍의 ‘소프트카탈로그’와 모바일 솔루션 기업 에이스탠다드의 MEAP 솔루션 ‘세임즈(SAMES)’를 국내에 공급키로 한 것이다.

이승근 소프트뱅크커머스 대표는 “스마트폰, 태블릿PC가 크게 유행하면서 기업은 직원들에게 스마트 디바이스를 ‘선물’처럼 나눠주고 있지만, 정작 이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기업이 모바일 오피스를 보다 쉽게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스마트오피스 시장을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일본·미국서 기술력 입증된 모바일 솔루션 국내 공급
소프트카탈로그는 태블릿PC에서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콘텐츠 관리와 배포, 공유가 가능하다. 서버에 구축되는 소프트카탈로그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 범위와 기간 등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권한 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배포되며, 태블릿P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SaaS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 아나항공의 승무원 교육용으로 사용돼 연간 4억엔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세임즈는 미국의 시티뱅크, 제너럴밀스, 네슬레 등이 사용하고 있는 MEAP 솔루션으로, 국내 대형 제조업체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주문관리, 채권관리, 재고관리, 제품관리, 생산관리 업무를 지원하며, MS 미국 본사의 기술세미나 ‘테크 레디’의 핵심 파트너로 추천된 바 있다.

이승근 대표는 “현재 국내에도 글로벌 벤더들이 소프트카탈로그나 세임즈와 같은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드라이브하고 있으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경쟁적으로 이러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과 미국의 대형 기업에서 사용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2~3분기 내에 국내 스마트오피스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 요구가 많은 보험, 자동차, 유통회사 등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5년내 전체 매출 50% 뉴 비즈니스에서 창출
소프트뱅크커머스는 MS, 어도비, 오토데스크, 안랩, 폴리콤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과 모바일 액세서리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IT 산업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을 잘 이용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회를 잡겠다고 강조한다.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결정적인 기회를 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승근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성장한 1600억원의 매출기록을 달성할 것이며, 새롭게 진출한 모바일·클라우드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률을 올려 5년 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새로운 시장에서 창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과의 상생발전도 중요하다. 현재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함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일본진출을 돕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도 한국의 기술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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