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스토리지, 기술·가격 경쟁력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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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스토리지, 기술·가격 경쟁력 충분하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2.03.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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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한국블랙아이옵스 지사장 “고성능·저비용으로 클라우드 최적화”

SSD 시장이 급속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SSD 가격하락보다 시장에서의 SSD 수요가 증가한 것이 SSD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하드웨어 기술이 상향평준화되고, 비즈니스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은 가격보다 성능을 더 꼼꼼하게 따지게 됐고, 높은 할인률을 제시하는 제품보다 제 역할을 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SSD만으로 이뤄진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블랙아이옵스’는 이러한 트렌드를 읽고 야심차게 국내에 진출했다.

강민우 한국블랙아이옵스 지사장은 “SSD 어레이가 비쌀 것이라는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하며 “블랙아이옵스의 ‘다큐매터(DarqMatter)’는 5~10대 서버의 IO를 한 대의 서버로 줄일 수 있다. 클라우드·빅데이터 환경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요구를 만족시킬 필수 솔루션이 도큐매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 이슈가 많은 포털, 인터넷 게임업체 등을 중심으로 강력한 영업을 전개하겠다. 국내 SSD 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고성능·저비용으로 클라우드 최적화
블랙아이옵스는 2009년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이 회사 기술의 기반을 이루는 ‘다큐OS(DarqOS)’는 4세대 제품이 출시되는 등 빠른 기술발전을 이루고 있다. 다큐OS는 파일레벨의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며, 별도의 메타DB 없이 각 노드에서 정보를 관리할 수 있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기술을 제공한다.

SSD 스토리지인 도큐매터는 SSD가 갖는 장점을 그대로 제공한다. HDD에 비해 매우 높은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추가도입을 늦출 수 있고, 발열이 낮아 냉각비용이 적게든다. 도큐매터는 1PB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스케일아웃 아키텍처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로, SSD 기반 프라이머리 스토리지에 중복제거 기술을 접목, 저장공간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자가치유·자가복제를 통해 데이터 정합성을 높인다.

강 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문제 해결을 위해 비정형 데이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빅데이터는 비정형 데이터와 정형데이터를 구분하지 않는다. 어떠한 데이터 형식이든 상관없이 빠르게 처리해 사용자에게 결과값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큐매터는 모듈형으로 확장할 수 있는 스케일아웃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기술을 적용해 모든 데이터 환경을 처리할 수 있으며, 파일 레벨 데이터 처리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중요시되는 산업 집중 공략
SSD를 탑재했다는 것만으로도 도큐매터의 성능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비싼 플래시메모리로만 이뤄진 스토리지라면 엄청나게 고가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블랙아이옵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IOPS에 따라 가격을 매겨야하며, 이 기준으로 봤을 때 도큐매터의 가격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강조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수많은 가상머신이 생산해내는 데이터를 한정된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수많은 지점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수준이 낮아져 클라우드 도입 효과를 반감시키게 되는 것이다.

강 지사장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토리지를 구입할 때 용량기준으로 도입비용을 계산해서는 안되며, IOPS당 가격을 따져야 한다. 카드방식의 SSD 스토리지보다 SSD 어레이 방식의 도큐매터가 훨씬 가격경쟁력이 있으며, 장애율도 적다. 스토리지 벤더들의 하이브리드 티어링과 비교하면 성능이 월등하게 높다. SSD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므로, 향후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애플리케이션 문제를 안고 있는 기업을 집중 공략할 것이다. 특히 데이터가 중요 비즈니스가 되는 산업군이 1차 타깃이 될 것”이라며 “현재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HDD와 SSD가 혼용되고 있지만, 2020년에는 SSD 스토리지가 주류를 이룰 것이다. 블랙아이옵스는 스토리지 시장의 신생기업이 아니라 SSD 스토리지 시장을 연 개척자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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