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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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대 열린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2.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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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편의점·커피숍·주유소·백화점 등 2만2000여 매장에서 사용 가능

방송통신위원회와 그랜드 NFC 코리아 얼아이언스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던 ‘명동 NFC 존 시범사업’을 토대로 마트·편의점·커피숍·주유소 등 9개 대형 가맹점들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2011년 11월 10일부터 지난 2월 10일까지 진행된 명동 NFC 시범사업을 통해 약 18만 건의 모바일카드 발급을 비롯 모바일카드 이용(6000여건), 쿠폰 발급(4600여건), NFC 태그이용(5700여건) 등이 이뤄졌다.

이통 3사, 카드사, VAN사 등 19개 사업자 등이 모인 협의체로 모바일 결제 인프라 구축 및 응용서비스 개발, 표준화 등 추진하고 있는 그랜드 NFC 코리아 얼라이언스는 명동 시범사업을 계기로 NFC 서비스 표준 규격을 마련하고 모바일카드 발급체계를 갖추는 한편 상용 테스트베드를 운영했다.

여기에는 주변 이용자뿐 아니라 美 FCC 위원장, 日 NTT도코모와 KDDI, 中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기관 및 기업들도 명동 시범사업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식해 직접 명동을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가맹점들의 NFC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제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모바일카드 이용의 애로사항 분석 등을 토대로 주요 가맹점들이 전국서비스 확대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에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들에는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커피숍, 마트, 주유소 등 대형 프랜차이즈가 포함됐다. GS25, 훼미리마트, SK에너지, GS칼텍스, 홈플러스, 롯데마트·롯데백화점, 스타벅스에서는 즉시 모바일결제가 가능하며, 카페베네는 빠른 시간 내에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총 2만2000여개 매장과 5만5000여대 결제 인프라라 구축됐다.

이들 주요 가맹점에서는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모바일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신용카드 결제 또는 모바일카드 결제를 요청하고, 별도의 앱을 동작시킬 필요 없이 단순히 스마트폰을 매장 결제기에 터치해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모바일 선불카드(스마트카드, 이비카드)를 통해 NFC 기반으로 버스, 지하철 등의 교통 인프라도 이용 가능해 마트, 편의점, 주유소, 커피숍, 대중교통 등 다양한 곳에서 NFC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NFC 기반 모바일결제가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2, 갤럭시노트, 베가레이서 LTE, 옵티머스 LTE 등 약 700만여대로 추산되며, 아이폰4/4S의 경우(KT 가입자에 한정)에도 NFC 케이스인 ‘아이까르떼’를 부착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 국장은 “NFC 인프라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이용 가능하고, 위치정보서비스(LBS)와 연계된 쿠폰 발급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증 및 보안시장 창출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나아가 모바일카드가 본격적인 m-커머스 시대를 열게 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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