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SNS 대중화로 10대 데이트 패턴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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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SNS 대중화로 10대 데이트 패턴 급변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2.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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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소비자연구소 조사 결과 … 페이스북에서 관계 변화가 연애의 시작

에릭슨 소비자연구소는 2011년 6월부터 11월까지, 10대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에 대해 진행한 연구를 통해 10대들 간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을 밝혔다.

앤 샬롯 콘블래드(Ann-Charlotte Kornblad) 에릭슨 소비자연구소 수석고문은 “10대들은 자신들이 애용하는 도구인 문자메시지, 페이스북, 화상채팅 등을 계속 사용하지만 점차 성장함에 따라 음성통화나 이메일과 같은 성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사용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문자메시지 및 페이스북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10대들의 데이트 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큰 변화로는 상대방에게 데이트 신청하는 과정에서 문자 및 페이스북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연애상대로 고려하는 사람과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뚜렷한 변화는 페이스북에서 현재 연애상대 유무를 ‘연애 중’ 혹은 ‘싱글’로 표시해 지인들에게 이른바 공식적인 선언을 하는 것이다.

10대들이 직접 만날 수 없을 때 문자메시지는 가장 애용되는 선택이다. 문자메시지는 그들 생활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반면 10대들은 음성전화는 어른들에게 더 어울리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또한 에릭슨 소비자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17세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를 소유한 정도가 비슷한 반면 13세 청소년의 경우는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하는 욕구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 전역의 13세부터 17세까지 2000만명의 청소년 중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또 이 연구조사에서는 44건의 심층 인터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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