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화질+음질’ 좋은 스마트폰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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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화질+음질’ 좋은 스마트폰이 대세”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2.01.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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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HD·센세이션XL·엑스페리아S 등 주목

스마트폰 업계의 고화질 경쟁에 이어 최근에는 사용자의 눈뿐만 아니라 귀까지 즐겁게 해주는 스마트폰들이 주목받고 있다.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MP3플레이어 대신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게 되면서 음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것. 화질과 음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일명 화음(화질+음질)이 좋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초 케이티테크가 출시한 ‘테이크 HD(KM-S300)’는 뛰어난 화질과 음질을 보여주는 스마트폰이다. 4.5인치, WXGA LCD 디스플레이는 1280Ⅹ800의 고해상도를 자랑하며, 선명도의 기준이 되는 인치당 픽셀수(ppi)도 335ppi로 베가 LTE와 함께 현재 국내 출시스마트폰 중 가장 높다.

또 넓고 선명해진 화면 덕분에 화면 2분할 ‘듀얼스크린’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걸맞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테이크 HD’는 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로 선명한 셀프 카메라를 찍을 수 있고,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1080p 풀 HD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사운드 음장으로 SRS랩스 ‘SRS WOW HD’를 채택하고, EQ인 모바일 EQ, 3D사운드인 CSHP 기능을 지원해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번들로 제공되는 기본 이어폰은 독일의 명품 브랜드 젠하이저의 커널형 이어폰 ‘MM50’이다.

케이티테크는 지난해 6월 출시한 ‘테이크 야누스(KM-S200)’에 처음 ‘MM50’을 번들 이어폰으로 제공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MM50’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로 구입한다 해도 6만원 이상이다.

지난해 12월 HTC가 출시한 ‘센세이션XL(HTC-X315E)’은 사운드를 특화시켜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8월 비츠일렉트로닉스의 지분 51%를 매입한 HTC는 비츠일렉트로닉스의 프리미엄 헤드셋 브랜드 ‘비츠 바이 닥터드레’를 통해 ‘센세이션XL’만을 위한 이어폰(비츠바이닥터드레 유어비츠)을 별도로 제작했다.

또한 가수의 음성을 또렷하게 하고 중저음을 풍부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비츠 오디오 튜닝 기능을 통해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이어폰과 제품 본체의 컬러 디자인도 실버와 레드로 통일해 일체감을 준다. 음악파일 저장방식도 개선돼 케이블을 컴퓨터와 연결하면, 컴퓨터에 저장된 음악 폴더나 아이튠즈와 바로 호환된다.

‘센세이션XL’은 4.7인치의 WVGA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해상도는 800Ⅹ480으로 최근 출시되는 HD 제품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한편 소니에릭슨은 CES 2012에서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S를 선보였다. 엑스페리아S는 소니의 첫 번째 HD급 스마트폰으로, 4.3인치의 리얼리티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해상도도 1280Ⅹ720으로 갤럭시S2 HD LTE나 옵티머스LTE와 같은 수준이고, 소니의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을 탑재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엑스페리아S’는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자랑한다. 엑스모어(Exmor) R 센서가 탑재된 1200만 화소의 카메라는 대기상태에서 1.5초 만에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고화질의 화면으로 고화질의 사진 감상이 가능하다.

음질 또한 뛰어나다. 워크맨 시절부터 축적해온 소니의 음향 기술이 적용돼 서라운드 음장모드를 통해 스튜디오, 콘서트홀, 클럽 등 다양한 모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엑스페리아S’는 오는 3월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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