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경험 수준 높여야 클라우드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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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경험 수준 높여야 클라우드 성공한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2.01.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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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한국컴퓨웨어 대표 “APM 비즈니스와 직결”

“사다리 타기 게임을 할 때, 중간에 아주 복잡한 함정을 그려놓는다 해도 출발과 도착은 각각 한 쌍씩 맞춰진다. 클라우드에서도 IT 인프라가 아무리 복잡하게 구성된다해도 하나의 명령에는 하나의 응답이 나와야 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김진웅 한국컴퓨웨어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IT는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성능이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IT 환경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제로 기업 업무에 적용되는 속도는 매우 느리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관리의 어려움이다. 방대한 규모의 가상머신(VM)을 운영하면 인프라 구성이 복잡해지며, 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문제가 생겼을 때 장애 포인트를 찾는 것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클라우드에서는 자동화되고 쉬운 IT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장애를 미리 예측하고 방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술도 필수이다.

김진웅 대표는 “엉망으로 엉킨 실타래도 단 한 줄의 실로 뭉쳐진 것이라면 얼마든지 풀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은 복잡한 사다리 게임이나 엉킨 실타래 처럼 복잡하지만, 이를 빠르게 해결해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모니터링 솔루션이 필수”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도입 전 성능관리 전략 마련해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12 IT 트렌드’를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 확산되는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다. 올해도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해야 할 IT 트렌드의 첫번째로 꼽혔지만, 클라우드가 업무에 적용되는 속도는 결코 빨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모니터링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은 기대만큼의 성장을 달성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국내에 제공되는 APM 솔루션은 특정한 IT 영역에만 적용되고 있어 해당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IT 전체 영역을 모니터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또한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서비스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하며, 내부 시스템과 충돌시 장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IT 전반의 성능관리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합리적인 수준의 서비스 수준(SLA)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컴퓨웨어의 설명이다.

김진웅 대표는 “클라우드의 복잡성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APM 솔루션 벤더들이 IT의 엔드 투 엔드 영역을 총괄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IT 전 영역을 완벽하게 커버하지 못한다”며 “컴퓨웨어는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성능을 측정, 문제 해결 방식을 제안해 보다 현실성 있는 해법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스루쓰로 서비스 수준 객관적으로 측정
사용자 경험(EUE)을 위해 컴퓨웨어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가 ‘클라우드 스루스(www.cloudsleuth.net)’이다. 이 서비스는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해주는 것으로, BT, CD네트웍스, 시스코, 고그리드 등 전 세계 클라우드 사업자와 벤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진웅 대표는 “클라우드 스루쓰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된 결과값은 서비스 사업자의 비즈니스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서비스 사업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값을 고객에게 제시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서비스 수준을 측정하고 결과를 공개하려하지 않는 서비스 기업은 고객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 스루스는 클라우드 시장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스루스를 통해 컴퓨웨어는 성능관리 분야의 강자라는 사실을 입증받을 수 있으며, 자사 고객들이 IT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비스 사업자의 기술 수준 뿐 아니라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의 인프라 환경에 따라서도 수준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서비스 사업자들이 로컬 영역의 서비스 투자 계획이나 전략을 수립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컴퓨웨어는 강조한다.

또한 컴퓨웨어는 ‘고메즈 온프레미스’와 ‘고메즈 SaaS’ 솔루션을 통해 기업 내외 인프라와 클라이언트 성능 관리를 하고, ‘다이나트레이스’로 WAS 성능관리를 지원해 IT 시스템에서 관리·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는 영역을 최소화한다.

김진웅 대표는 “지난해 가을 업데이트를 통해 컴퓨웨어는 최근 인수한 제품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시켰으며, 오는 봄 업데이트에서는 더 완벽한 통합 플랫폼을 발표할 것”이라며 “IT 성능관리가 비즈니스 성패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올해 국내에서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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