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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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부사장
  • 승인 2000.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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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홍성원)에 최근 토어스텐 프라이탁(Thorsten Freitag) 전 시스코 독일 세일즈 매니저가 부사장으로 파견됐다. 토어스텐 부사장은 시스코의 모든 영업과 관련된 오퍼레이션 디렉터로서, 날로 확대되는 시스코 코리아의 새로운 문화와 발전 모델을 정립하고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위한 교육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그의 파견이 그동안 다소 불안정했던 국내 조직에 대한 감시 차원(?)이라는 눈총도 만만치 않다. 토어스텐 부사장을 만나 향후 국내에서의 그의 활동 계획과 위치에 대해 들어봤다.

토어스텐 프라이탁 부사장은 『안녕하세요』라는 서툰 한국말로 첫 인사를 대신했다. 지멘스, 다타콤을 거쳐 95년부터 시스코에 몸담은 그는 98년까지 동독 시스코 세일즈 매니저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 지점 매니저로 재직하면서 목표액의 120%를 달성한 바 있다.


■ 고객 만족 극대화·연 50∼60% 성장 목표

국내에서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서 그는 『직함은 영업 총괄 오퍼레이션 디렉터(operation director)로서, 국내 시장 및 영업 프로세스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향후 보다 확대될 시스코코리아의 기업 문화 정립과 조직 시스템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스코코리아는 그동안 외부 인사를 지속적으로 영입하면서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11월 기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와 서비스 프로바이더 사업부로 양분돼 있던 조직을 채널 및 고객 지원 강화 차원에서 채널사업부, 엔터프라이즈 Ⅰ,Ⅱ, 텔코&서비스 프로바이더 Ⅰ,Ⅱ등 5개 부문으로 나눴으나 채널 및 엔터프라이즈 Ⅱ 사업부를 총괄하던 유영식 부사장이 지난해말 퇴임한 이후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아야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홍성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사장은 『취임 당시 18명이었던 인원이 현재 100명 가까이로 늘어나면서 내외부적인 관리를 혼자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시스코의 문화가 정립되기도 전에 새로운 인원이 너무 많이 영입됐다는 점도 관리의 어려움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조직의 감시 및 관리 차원에서 파견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토어스텐 부사장은 『시스코에서는 매년 고객 만족 지수를 측정하는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상대적으로 만족도에 차이가 나타났다』며 『일차적으로 벤더, 채널 파트너, 사용자 대상 교육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시스코코리아 매출 성장률을 월드와이드 수준인 연 50∼60% 에 맞추는 것이 세일즈맨으로서의 나의 핵심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2∼3년내 시스코코리아를 현재 독일 시스코 수준의 회사로 만들고자 한다. 지금 독일 시스코는 500여명의 인원에 연 1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 조직 감시차 파견 견해 지배적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그의 파견이 국내 조직 관리를 위한 것이며, 보고 라인도 홍 사장과 별도로 운영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토어스텐 부사장은 『이번 파견은 오히려 홍 사장의 제안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본사와 국내 기업 문화의 조화를 통한 발전 모델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일축했으며, 『보고도 별도 라인이 아닌 홍 사장에게 세일즈 매니저 자격으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토어스텐 부사장의 계약기간은 현재 2년이며 연장 및 단축이 가능하다.

홍 사장은 토어스텐 부사장에 대해 『국내에 취임한 지 3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스코코리아의 문화를 매우 잘 이해한다』고 평가하면서, 『취임 전에 여러 가지 우려도 있었지만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력이 뛰어나 국내 영업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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