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의 자바 재사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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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의 자바 재사용 프로젝트
  • INTERNETWEEK
  • 승인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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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는 자바 재사용 프로젝트 완료시 프로그램 개발시간 단축과 용이한 유지보수, 애플리케이션간 상호운영성 보장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가의 한 대표적인 기업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업데이트 방법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자바코드 재사용을 실현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
그 주인공인 골드만 삭스는 자사의 전세계 개발자 4,000명이 사내에서 개발된 것은 물론 경쟁사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컴포넌트까지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웹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컴포넌트란 보안에 가격을 매기는 방법, 특정 조건 하에서 환전하는 방법 등 특정 기능들의 실행코드를 포함하고 있는,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들이다.

제대로 된 표절(?)
밖에서는 일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골드만의 포털(Developers Resource Portal)은 극도로 분산된 이 회사의 여러 운영 유닛들이 이용하는 수천 가지 사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유지를 지금과는 달리 중앙화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골드만이 기대하는 것은 잉여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없애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또 좀더 일관되고 상호 운영성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을 구축하는 한편, 개발오류를 줄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기술 부사장인 카를 리드(Carl Reed)는 설명했다.

이 포털은 개발자들이 레퍼런스 애플리케이션과 소스 코드, 도큐멘테이션을 찾아볼 수 있게 해줄 것이며, 사회자가 진행하는 토론 활동을 지원해줄 것이다. 따라서 환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가격결정 컴포넌트를 구현하려는 사람은 트레이딩 시스템용으로 개발된 객체들을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대로 표절하기만 한다면 우리 업계에서는 표절을 환영한다. 따라서 레퍼런스 애플리케이션이 의미있고, 여러분의 환경에 가치 있다면 그 콘텐츠와 코드를 이용해야 한다』고 리드는 말했다.

리드는 골드만이 기대하는 비용, 타임 투 마켓, 기타 애플리케이션 개발 향상에 필요한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 회사의 선임 기술 아키텍트인 마이크 마조(Mike Marzo)는 『개발자마다 각기 다르게 그 포털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그 혜택을 계량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마조는 XML로 문서를 태그하는 최선의 수단을 판단하기 위해 여러 뉴스 그룹과 벤더 사이트를 조사할 필요 없이 골드만 포털을 조사해 방법론과 적절한 툴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접근법과 컴포넌트를 찾으려면 성능이나 기능, 기타 중요한 매개변수를 명시할 수 있다. 이 포털은 또 보안 인터페이스 같은 내부 프로그램들을 일관성 있게 이용하도록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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